LG화학(051910) - 전기차용 배터리 분야에서 글로벌 고객 기반 확보...대우증권 - 투자의견 : 매수 - 목표주가 : 303,000원 ■ 유럽 자동차 메이커인 Volvo에 EV용 배터리 공급 결정: 아시아, 북미, 유럽 등에서 글로벌 고객 기반 확보 4월 26일 LG화학은 스웨덴 자동차 메이커인 Volvo가 추진 중인 ‘미래형 전기차 프로그램’에 적용될 배터리 공급 업체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은 배터리 셀(Cell)뿐만 아니라 배터리 제어 시스템(BMS) 등이 포함된 배터리 팩(Pack) 형태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다만 계약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Volvo와의 계약이 의미 있는 이유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인 유럽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기존에 LG화학은 한국(현대/기아차, CT&T), 중국(장안기차), 북미(GM, EATON) 등과 전기차용 배터리 납품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동사는 중국, 북미, 유럽 등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에 모두 고객 기반을 확보하게 되었다. 북미, 유럽 등의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와 벌이고 있는 협상1을 감안하면 LG화학의 고객 기반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동사가 전기차용 배터리 분야에서 글로벌 리딩 업체로서의 위상을 확고하게 굳히게 됨을 의미한다. ■ 4Q10부터 본격적인 매출 발생 + 한국/미국에 대규모 생산 설비 구축(2011~13년) = 2015년 글로벌 M/S 20% 전기차용 배터리 부문의 매출은 2010년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예정이다. 10월에 현대차의 베스트셀러인 쏘나타를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카가 출시되고, 11월에는 GM의 야심작인 Volt가 출시된다. 이 모델들에는 LG화학의 리튬 폴리머 배터리가 장착될 예정이다. 완성차 업체들의 판매 목표, 배터리 가격 등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수준2의 수익이 발생할 전망이다. 이를 시작으로 LG화학은 전기차용 배터리 분야에서 2011년 3천억원, 2013년 8천억원, 2015년 2조원의 매출액을 기대하고 있다.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을 위한 설비 투자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오창에는 2013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서 5천만셀 규모(전기차 20만대 장착)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고, 미국 미시건 주에는 2012년까지 3억달러를 투자해서 25만대의 하이브리드카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생산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 분기별 실적 개선, 신사업 본격화 등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상승 여력 충분,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03,000원 유지 LG화학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3,000원을 유지한다. 기존 사업(석유화학, 정보소재) 부문의 분기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전기차용 배터리, LCD 유리기판 등의 신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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