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산업] LG, Green경영 선포의 의의와 관련 중소형주...대신증권 - 투자의견 : 비중확대(유지) ● 2020년까지 Green경영에 20조원 투자 LG그룹은 최근 Green경영을 위해 2020년까지 그린신제품 개발 및 그린신사업 발굴 등 그린사업 R&D에 10조원, 제조공정의 그린화 및 그린신사업 설비구축 등 관련 설비투자에 10조원 등 총 20조원을 투자키로 결정했다. LG는 Green경영 투자를 바탕으로 3대 전략과제인 1) 그린사업장 조성, 2) 그린신제품 확대, 3) 그린신사업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하였고, 이를 통해 2020년에는 연간 5천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그린사업장 조성 및 그린 신사업강화를 통해 2천만톤, 그린신제품 확대를 통해 3천만톤)할 계획이다(한반도 면적의 80%에 준하는 아마존의 열대우림을 보존하는 효과). 1) 규제에 순응하는 소극적 대응이 아닌 성장의 기반으로 삼는 적극적 대응 2) 사업장 그린화를 포함하는 포괄적 전략으로 기업이미지 제고 금번 LG그룹의 Green경영 선포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1) 녹색사업을 지속가능경영의 기반으로 삼는 적극적 대응: 4월14일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 발효를 앞두고, 정부와 업계, 환경단체간의 이견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Green경영을 선포함으로써 규제나 법규에 대한 소극적 대응이 아닌 Green경영을 기업성장의 기반으로 삼는 적극적 대응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해서는 친환경제품과 친환경사업 위주의 미래사업 포트폴리오 구성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LED BLU를 채용하는 LCD제품비중 확대, 태양전지사업 드라이브, 차세대 2차전지시장 개척, OLED조명사업 본격화 등 기존에 선언적 의미에 그쳐 테마로만 인식되던 친환경제품과 친환경사업이 구체화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2) 에너지절감과 온실가스감축 등 사업장 그린화를 포함하는 포괄적 전략: 그린사업장 조성은 Green경영 3대 전략과제 중 중요한 한 축이다. 그린신제품, 그린신사업과 달리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그린사업장 조성에 비중을 두는 이유는 제품뿐만 아니라 제조공정과 기업운영에 있어서의 친환경 실천이 향후의 기업마케팅과 기업이미지 구축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과거에 기업경영자의 마인드가 기업이미지의 핵심이었다면 미래에는 기업의 친환경정책이 기업이미지의 핵심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그린사업장 조성을 위해 공정혁신을 통한 에너지사용 절감, 물 사용량 절감, 불소가스 등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LED조명채용 확대 등이 예상된다. ● 태양전지용 가스업체 소디프신소재, SF6(육불화황) 감축설비업체 에코프로에 주목 Green경영 추진으로 계열사의 제품 및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가 예상되고, 관련 중소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 특히 태양전지사업 확대로 태양전지용 특수가스(SiH4: 모노실란) 제조업체인 소디프신소재(036490, Buy, TP: 123,000원), LCD공정 중에 배출되는 SF6(육불화황) 감축 움직임으로 촉매식 불소가스 제거설비(PFC Scrubber) 제조업체인 에코프로(086520, Buy, TP: 16,800원)의 수혜가 예상된다. 에코프로의 2차전지용 양극활물질사업은 LG화학의 차세대2차전지사업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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