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KOSPI - UBS - 올해 기업들의 강한 실적 성장세를 바탕으로 코스피지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 - 특히 은행과 IT, 통신업종이 저평가 - 지난 해 한국 기업들의 주당 순이익(EPS)이 62% 증가한 데 이어 올해도 43% 늘 것 - 매출 증가와 영업마진을 생각하면 타당한 수준 - 앞으로 2년간 매출은 19~20% 늘고, 올해 영업마진은 9~10% 증가할 것 -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은 35~45%에 달할 것 - 산업생산이 급증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1분기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는 상향될 것 - 올해 코스피지수의 상승 전망은 상당한 실적 개선세, 3% 밑도는 낮은 인플레이션, 저금리 기조,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때문 - 특히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저렴한 시장으로, 현재 밸류에이션 자기자본순이익률(ROE) 측면에서 역대 평균보다 낮은 수준 - 업종 가운데 은행과 IT, 통신이 실적 성장세에 비해 저평가됐으며, 자체적으로도 역대 주가 수준보다 낮음 - 은행과 IT, 통신의 올해 실적은 전년대비 각각 92%, 78%, 52% 증가할 것 - 은행주와 삼성전자, LD디스플레이, SK텔레콤을 선호. ◎ LED - 다이와 - 서울반도체, LG이노텍, 루멘스를 중심으로 LED 관련주가 수요 증가의 수혜를 입을 것이며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제시 - 삼성전기는 한 단계 높은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며 재분석 개시...목표주가는 14만5000원 - 최근 LED칩 수요 증가에 따른 공급 부족 현상은 올해 하반기 누그러질 것으로 지적한 적이 있지만 분석한 4개 기업은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보일 것 - 4개 기업은 세계 1, 2위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 LG전자의 LED TV 물량 증가가 이들 납품업체의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 - 삼성전기는 회사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부문 사업이 LED 사업에 대한 향후 위험 요인을 보완하는 작용을 할 것으로 예상 - 서울반도체는 LED 관련주 중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 업체로 목표주가 5만원을 제시 - LG이노텍은 LG전자에 LED 패키지를 납품하는 핵심 업체, 목표주가 14만5000원 - 루멘스는 시가총액이 1조 이하의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삼성전자에 LED 패키지를 납품하는 곳이며 목표주가 1만3500원. ▶ SK텔레콤(017670) - 메릴린치 : 투자의견 중립, TP 200,000원 - SKT가 1분기에 매출액 3조1500억원, 영업이익 5010억원, 순익 2990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 - 이는 영업이익과 순익을 각각 5520억원, 3370억원으로 제시한 블름버그 컨센서스보단 9%, 11% 하회하는 수준 - 이런 보수적인 추정은 기대 이상의 높은 마케팅 비용에 근거 - 스마트폰 도입, 매출액 대비 마케팅 비중 22% 제한 규정 도입 등에 영향을 받은 것 - 지난 1분기 KT와 SKT가 아이폰 및 옴니아2 출시를 두고 과열된 경쟁을 했고, 예상치보다 높은 비용을 지출 - 4월부터 도입되는 마케팅 비용 제한 규정 탓에 SKT가 1분기에만 매출액의 30%에 달하는 9470억원을 지출 한 것으로 추정 - 올해 전체적인 상황에 대한 추정은 2분기 이후 마케팅 비용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 ▶ 제일모직(001300) - 메릴린치 : 투자의견 매수, TP 83,000원 - 올해 1분기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 - 올 1분기 영업이익 730억원, 순이익 640억원을 기록할 것 - 패션사업 부문 영업이익률이 큰 폭의 증가를 보일 것으로 전망 - 패션사업 부문 영업이익률은 최소한 5~6%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 - 당초 전망치는 3~4% 수준이었으나 국내 시장에서 2배 이상의 성과를 기록 - 자회사인 에이스디지텍을 통한 LCD(액정표시장치) 필름, 반도체 재료 관련 사업도 장기적인 전망이 긍정적 - 자회사 실적 호조가 주가에 강력한 촉매제로 작용할 것 - 에이스디지텍이 올해 삼성전자의 수요 증가에 발맞춰 LCD 필름 생산량을 40~50%까지 확대 - 보수적인 시각으로 보더라도 LCD 필름 사업이 주가를 끌어올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낙관. ▶ KT(030200) - 씨티 : 투자의견 매수, TP 53,000원 - 최근 마케팅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오는 2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선보일 것 - 아직 마케팅 비용 가이드라인이 구체적으로 확정된 건 아니지만 지난달 7일 이후 모든 통신사들이 마케팅 활동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진행중 - 비용 절감과 동시에 통신사들이 전략적인 마케팅을 고민할 것 - KT의 경우 스마트폰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기 위한 전략을 내놓을 것 - 스마트폰 시장에서 성공의 핵심은 강력한 와이파이(WiFi) 네트워크에 있기 때문에 KT는 지속적으로 WiFi 존을 확대하려고 노력할 것 - KT는 최근 국내 롯데백화점 26곳에 WiFi존을 설치하겠다고 발표 -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이 전년 대비 1% 늘어난 4조5470억원, 영업이익은 7% 줄어든 5570억원에 이를 것 - 마케팅 비용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기 전인 지난 2월부터 3월 중순까지 과도한 마케팅 비용을 지출한 점이 실적 부진으로 표출. ▶ NHN(035420) - 맥쿼리 :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 TP 250,000 -> 245,000원 - 최근 탐방한 결과 경영진의 가이던스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네이버쉬프트 2010`에서 소개한 웹사이트 변경은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는데 도움이 될 것 - NHN의 온라인 광고 매출은 전년비 21%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맞게 증가중 - 광고주들이 늘어나고 있고 광고클릭단가도 높아지고 있으며 스포츠 이벤트들도 일조 - 게임은 아직 미진하지만 전체적으로 NHN의 성장세는 견조 - 오는 4월 소개할 리얼타임 서치와 시퀀스 서치, 7월 선보일 캐스트 홈과 서치홈, 데스크홈 등이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 - 1분기 NHN의 매출액은 3496억원으로 전년비 8.4% 증가할 것이며 영업이익은 1504억원으로 17.2% 늘어날 것으로 예상 - 다만, 온라인 게임 매출이 부진할 것이라는 점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각각 1.3%, 0.1%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소폭 하향조정. ▶ 하이닉스(000660) - 모간스탠리 : TP 37,000 -> 40,000원 -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실적호전 기대 - 원래 매년 상반기에 D램 가격이 절대개념으로 오르는 것은 상당히 드문 일 - 그러나 현재의 D램 회복기라면 완벽한 폭풍우가 몰아칠 것 - D램 수요를 이끌어내는 PC 산업 성장속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고 액침노광 설비가 부족한 가운데 설비를 확보해도 수율 개선에 시간 소요 - 결국 새로운 D램 어플리케이션은 이미 빠듯한 웨이퍼 설비를 더욱 잡아먹을 것 -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는 D램 산업이 가장 낙관적이었던 전망 보다도 더 호황을 이룰 것으로 예상 - 따라서 하이닉스의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각각 41%, 61% 상향조정. ▶ 기아차(000270) - 모간스탠리 : 투자의견 비중확대, TP 32,500원 - 최근 모멘텀이 주가에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음 - 신규 모델 런칭, 차입금 감소, 재고 감소 등 최근 주가 모멘텀이 발생했지만 주가에 완전히 반영되지는 않았음 - 영업이익률이 작년보다도 더 낮은 수준으로 할인받는 중 - 평균판매단가와 신규 모델 판매, 지분법 평가이익 등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22.2%, 31.5% 상향조정 - 특히 K7과 신규 모델 런칭으로 올해와 내년 국내 평균판매단가는 각각 1724만원, 1768만원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 - 올해와 내년 환율을 1111원, 1145원으로 예상하면서 해외 평균판매단가 역시 올해와 내년 각각 1308만원, 1235만원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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