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반등의 여건이 갖춰졌다...대신증권 - 투자의견 : 비중확대(유지) ● 본격적인 은행주 반등을 예상하는 몇 가지 배경 높은 valuation 매력에 따른 저평가 상황에도 불구하고 여러 우려 요인들로 인해 은행주는 지난 11월 이후 수개월간 뚜렷한 조정 양상을 보여 왔다. 그러나 우리는 은행주가 곧 본격적인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우리가 그렇게 판단하는 몇 가지 배경은 다음과 같다. 1)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장기 시장금리(국고채 및 은행채 등)가 최근 빠르게 하락하면서 정기예금 금리도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어 장단기 금리차가 좁혀진 현 추세가 유지된다면 1분기 이후에도 은행 순이자마진 상승세가 매분기 지속될 개연성이 높아졌고, 2)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충족시킬 만큼 충분히 양호할 것으로 추정되어 3~4월을 기점으로 실적 개선 모멘텀이 크게 부각될 가능성이 높으며, 3) 론스타펀드의 외환은행 매각 공식화, 우리금융 주가 상승에 따른 예보의 소수지분 블록딜 시기 임박 등으로 은행 산업재편에 대한 기대감이 조만간 극대화될 것으로 추정되는 데다, 4) 우리의 예상과는 달리 외국인투자자의 은행주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는데, 보유 비중이 적은 기관투자자마저 은행주 매수세에 가세할 경우 수급 여건이 크게 호전될 여지가 높기 때문이다. 기관투자자의 은행주 보유 비중은 시가총액 비중을 상당 폭 하회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따라서 생보주 상장에 따른 수급 악화 우려는 지나친 기우일 수도 있다. 5) 유럽발 금융위기 및 글로벌 금융긴축에 따른 달러화 강세 우려, 금호그룹 처리 방안 진통 등 지금까지 은행주를 짓눌렀던 여러 우려 요인들이 최근 희석되거나 또는 점차 해결의 실마리가 풀리고 있으며, 6) 성원건설 D등급 판정을 계기로 건설사 추가 구조조정에 대한 우려가 높지만 최근의 건설업황을 감안하면 구조조정은 필연적으로 수반될 수 밖에 없는 현상인데, 몇 개의 구조조정 내지 퇴출 기업이 추가로 발생할 경우 시장은 오히려 이를 불확실성 해소로 인식할 공산이 크다고 판단된다. ● 6개월 Top pick은 외환은행, 3개월 Top pick은 KB금융과 우리금융 업종내 6개월 최선호 종목은 외환은행이다. 외환은행은 최근 론스타펀드의 매각 공식화로 주가가 다소 올랐지만 론스타펀드의 매각시한인 8월이 다가올수록 매각프리미엄은 더 반영될 수 밖에 없다고 판단된다. 우리금융은 overhang으로 인해 현 valuation이 최근의 수익성 복원 현상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데 블록딜 이후에는 본격적인 반등세가 예상되고, KB금융은 1분기 실적 발표 내지 신임회장이 선임되는 시기 전후를 계기로 저평가 국면을 탈피할 수 있을 전망이다. KB금융은 최근 1~2개월 동안 지난 수년간 처음으로 PBR이 업종평균 PBR을 계속 하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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