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페이퍼(009200) - 7월 비수기 판매량 증가를 통한 好실적 유지, 주가는 수급부담 존재...대신증권
- 투자의견 : Buy (매수,유지)
- 목표주가 : 13,500원
* 7월 실적 : 전월대비 매출액 4.5%, 영업이익 0.3%증가
무림페이퍼의 7월 실적은 매출액 549억원, 영업이익 90억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4.5%, 0.3%증가하였다. 세전이익은 57억원으로 5.4%감소하였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0.4%감소하였지만 영업이익은 127.8% 증가하였다. 통상 7월달은 비수기이지만 6월 대비 내수판매량이 2.2%, 수출판매량이 6.1% 증가한 점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내수판매량 증가는 국내 인쇄용지 재고수준이 매우 낮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향후 3분기의 계절적 약세영향도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수출량 증가는 미주지역 비중이 전월 대비 8.9%P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전월 대비 세전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동해펄프 평균주가(월 기준) 하락으로 인해 풋옵션 평가손실 36억원이 계상되었기 때문이다.
* 펄프구입가격 반등했지만 투입펄프가격은 약세
7월 투입펄프가격은 400불 중반 이하를 기록하였지만 구입가격은 이미 450불을 넘어선 상황이다. 그러나 환율하락 지속으로 투입펄프가격(원화기준)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더우기 7월의 영업이익률이 16.5%로 전월 대비 0.6%P 감소하였지만 4월과 5월 영업이익률이 13%대 였기 때문에 8~9월 투입펄프가격이 상승하더라도 2분기 영업이익률인 14%대를 기록할 것으로 판단된다.
* 환율과 제품가격 감안하면 펄프가격 상승효과는 크지 않을 것
펄프구입가격 상승부담을 1차적으로 환율이 상쇄해준다면 2차적인 부담은 제품가격이 상쇄해 줄 것으로 판단된다. 제품가격 인상에 대한 직접적인 신호는 나타나고 있지 않으나 인쇄용지 공급이 비교적 타이트하고 상위 3개사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원가상승 부담을 제품가격에 전가할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펄프시황은 중국의 구매가 소폭 꺽이고 미국과 캐나다의 펄프공장 지원책이 진행되고 있지만 펄프 생산자 재고 감소와 펄프공장의 조단지속 그리고 달러약세로 인해 가격하락이 나타날 가능성은 적은 상황이다. 따라서 하반기에는 펄프가격의 급등보다는 강보합세가 진행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환율 하락과 펄프가격 강보합세가 예상되어 연말까지는 본격적인 원가부담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실적에 기인한 인쇄용지 업체들의 주가상승은 3분기까지는 유효할 것으로 판단되어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도 매수와 13,500원을 유지한다. 다만 동사의 경우는 외국계 투자자의 CB 전환물량(08년 말 240만주, 현재 약 150~160만주 예상)에 대한 수급적인 부담과 동해펄프 주가변동에 따른 풋옵션 평가손실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주가반등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