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한국증시 - UBS - 우리나라 기업들의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증시가 강세를 지속할 것 - 또 최근 단기 급등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이 합리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부담이 크지 않다고 진단 - 우리가 선정한 탑 종목 30개 가운데 11곳에서 2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총합한 수익이 작년보다 15% 증가 - 순익이 300억원 마이너스에서 6조2000억원 플러스로 돌아서며 놀라운 성적을 시현 - 시장 추정치가 과거 3개월에 비해 증가한 이후였는데도 불구하고 컨센서스를 뛰어넘었을 뿐 아니라 우리의 추정치를 50% 이상 웃돈 것 - IT와 자동차, 철강, 전기, 은행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분기별 수익 회복이 강하게 나타남 - 경기후퇴기 이후에는 큰 폭 이익 성장이 일반적인 현상 - 2009년에 순익이 10% 증가하고 2010년에 45% 증가하면서 55% 정도의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에상 - 한국 경제성장률이 전분기보다 5.1%포인트 상승해서 2009년 -1.7%, 2010년 3.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 한국 기업들의 이익은 경제성장률 변화에 민감해서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변할 때 10~20%씩 이익이 추가로 발생 - PER을 가지고 한국 기업들의 이익을 합리적으로 분석하기는 곤란 - 내재 ROE가 코스피에 훨씬 더 잘 맞고 신뢰할 만 한데, 코스피가 1524일 때 내재 ROE는 11.7%로 역사적 평균치인 11.9%보다 낮음. ▶ 삼성중공업(010140) - 다이와 :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하회, TP 27,000원 - 글로벌 선박업계가 계속 침체될 것 - 삼성중공업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지만, 순채무가 1분기 1500억원에서 2300억원으로 늘어나면서 금융 부문이 취약해짐 - 이는 신규 선박 수주의 부재에 따른 결과 - 글로벌 선박업계가 계속 악화추세 - 신규 선박 주문이 줄어들고 신규 선박 가격도 하락하는 추세를 지속할 것 - 최근 LNG FPSO(천연가스 저장 및 생산 설비) 잠재력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가 확산되고 있지만 이는 다소 부풀려진 것(overplayed) - 펀더멘털은 약해지고 있고 밸류에이션은 높아지고 있어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 ▶ 현대차(005380) - BoA메릴린치 : 투자의견 매수, TP 90,000 -> 115,000원 - 하반기 실적을 낙관할 근거가 많다 - 올해와 내년 현대차의 실적 전망치를 각각 53%, 35% 상향조정 - 수익성을 좌우하는 주요 요소인 평균판매가격(ASP)이 SUV와 더 큰 세단의 수요 부활에 따라 빠르게 회복 - 올해 현대-기아차가 도요타와 폴크스바겐과의 격차를 좁히며 세계 톱3 자동차 회사가 될 수 있을 것 - 더 중요한 것은 오랫동안 도요타가 기록했던 사상최대의 이익 마진을 한국 자동차회사가 기록하는 점. ▶ SK텔레콤(017670) * 모간스탠리 : 투자의견 비중확대, TP 260,000원 - 2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수익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며 주가가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지닐 수 있을 것 - SKT가 마케팅 비용 증가로 부진한 실적을 내기는 했지만 시장 컨센서스와 부합했고 우리의 전망치보다는 오히려 호조 - 경쟁 심화로 인한 실적 부진보다는 잠재돼 있는 마진 반등력에 주목할 필요 - 마케팅 비용은 작년처럼 하반기로 가면서 감소세로 돌아설 것 - 지난 몇년처럼 하반기에는 프로모션이 완화될 것이라는 경영진의 전망도 주가를 긍정적으로 보게 하는 요인. * UBS : 투자의견 매수, TP 210,000 -> 220,000원 - 2분기에 안정적인 실적을 보였고 무선통신 분야 경쟁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 - 매출 증가에 상호접속 수익과 같은 일회성 요인도 일부 있지만 대부분은 가입 수수료와 데이터 수입에 의한 것 - 마케팅 비용이 급증한 것은 실망스럽지만 수익성은 예상보다 호조 - 한국의 무선 분야 경쟁이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마케팅 비용을 줄여 SKT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 ▶ 현대모비스(012330) - JP모건 : 투자의견 비중축소, TP 92,000 -> 96,000원 -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보다 약화될 수 있음 - 다만, 2분기 실적을 감안해 목표주가는 상향 조정 - 2분기 영업이익은 예상 수준이고, 순이익은 현대차의 강한 지분법평가이익에 따라 예상치를 크게 상회 - 그러나 하반기 영업이익은 상반기에 비해 약화될 것으로 예상 - 모듈과 부품생산 성장이 3분기에 기아차의 노조파업에 따라 조금 둔화될 수 있고, 애프터서비스(AS)의 수익성은 하반기 구입비용의 추가 상승에 따라 떨어질 가능성 - 오토넷과의 합병에 따른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도 3분기에는 가속화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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