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 금융위 해운업 구조조정 추진 방향 발표...삼성증권 - 투자의견 : NEUTRAL * 해운업 구조조정안: 주채권은행 자율에 맡긴 소극적 방안, 회생에 역점 1. 해운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 마련 (4월 초): 선박투자회사 활성화, 세제지원 강화 (톤세제도 연장, 선박 취등록세 감면 등), 용대선 계약 및 선박거래 투명성 제고 방침 등 발표 예정. 2. 1차 구조조정 대상 선별 (5월 초 발표): 177개의 해운사 중 신용공여액 500억원 이상인 기업 37개사를 대상으로 주채권은행이 일차적으로 신용위험 평가. C등급 (워크아웃), D등급 (퇴출) 업체는 2~3곳에 그칠 전망 (C등급 2개사, D등급 1개사). 참고로 올초 진행된 상위 20개사에 대한 평가에서 모두 B등급 (일시적 유동성 부족) 받음. 3. 금번 구조조정안의 핵심은 선박투자회사: 헐값에 배가 외국에 팔려 국가경쟁력이 누수 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하는 목적. 배를 매입한 뒤 용선해 줘 유동성을 지원한다는 계획. 매입 주체는 캠코, 혹은 산업은행이 될 것. 복잡하게 얽힌 용대선 관계, 외국적 선주, 해운사, 금융권과의 관계 등으로 인위적 구조조정이 어려울 것이라는 점은 이미 예측되었던 사실. * 대형사들의 유동성 위기 우려 감소는 긍정적이나 선박가치 하락에 따른 회사가치 하락 우려 대두 긍정적인 측면: 회생에 중점을 둔 현 구조조정안 상태에서 해운업 및 연관업계로의 파급효과가 큰대형사들이 위기에 몰릴 확률은 낮아진 것으로 판단. 또한 파크로드와 삼선로직스의 경영실패로 실추된 한국 해운업에 대한 국제 신뢰 회복 기대 (현재 한국 선사에 대한 불신으로 영업에 지장 초래). 부정적인 측면: 하지만 선박투자회사에서 책정하는 선박가치는 결코 해운사에 유리한 방향으로 결정되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여 해운사 자산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가 발생. 선박투자회사측에서 선박을 매입할 때, BDI가 당사 예상대로 1,500~2,500선에서 안정될 것이라 가정하고 운임의 현재가치에 따라 선박가치를 공정하게 측정한다면, 이는 해운사의 자산가치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나 선박투자회사측이 협상의 주도권을 잡은 상태에서 어느 정도의 할인은 불가피 해 보여 부담이 됨. * 시황 회복 전까지는 해외업체들의 도산에 따른 counter party risk는 여전, NEUTRAL 의견 유지 실적에 대한 우려 (NAV의 15~20% 할인 요인), 글로벌 해운업계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동안은 계속해서 존재할 counter party risk (NAV 15% 할인 요인), 그리고 선박가치 하락에 대한 부담 감안하여 대형 해운사들의 적정 거래 배수는 P/B 0.6~0.7배 수준으로 판단됨. 이에 따라 한진해운은 목표주가 19,000원 (2009년 P/B 0.6배 수준, 상승여력 20%), STX팬오션은 목표주가 9,100원 (0.7배 수준, 17%), 대한해운은 목표주가 74,000원 (0.7배 수준, 42%)까지 매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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