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한국경제 - 골드만삭스 - 외부의 역풍이 너무 거세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경우 내년 한국의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0.2%에 그칠 전망 -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나타내면 기존 전망치(1.8%)를 유지 - 글로벌 경기둔화가 빠르게 진행중 - 2009년 한국 수출은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4% 줄어들 전망 - 원화에 대한 오버슈팅이 수출보다는 수입에 더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 - 자산가격 하락과 과도한 부채가 소비를 짓눌러 내년 1/4분기에는 생산 위축이 심화될 것 - 내수는 내년 하반기에 회복될 것으로 예상...강력한 경기부양책과 물가 하락으로 회복 가능 - 내수에 있어 정책이 아주 중요하며, 경기가 위축되는 것을 피하려면 재정과 통화정책을 통해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써야 한다는 것 - 한국의 국가재정이 건실하고 공공부채도 GDP의 33%에 불과하기에 정부가 손쓸 수 있을 여지가 넓다고 주장 - 또한 금리 인하의 필요성도 역설 - 주식의 밸류에이션은 낮지만 바닥 수준은 아니며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비해서도 낮지 않다고 평가 - 대형주 중심으로 방어적인 투자 권고 - 글로벌 경기침체 압력과 디레버리징(부채축소) 때문에 안정성이 중요해질 것 - 재무구조가 좋은 경기방어주와 고배당주를 추천 - 내년 1분기 기술적 반등시 자동차주보다는 IT주가 유망 - 은행주와 건설주는 경기부양책으로 혜택을 받겠지만 가까운 시기에 다시 하락할 위험이 있음 - 재무구조가 좋은 방어주는 대우조선(042660), 삼성중공업(01014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에스원(012750), 현대중공업(009540), 현대미포조선(010620), 글로비스(086280), 유한양행(000100), NHN(035420), 아모레퍼시픽(090430), KT&G(033780), 롯데쇼핑(023530), 포스코(005490), 강원랜드(035250) 등 - 고배당주는 에스원(012750), 우리금융(053000), 대우건설(047040), KT(030200), 강원랜드(035250), 현대미포조선(010620), 현대중공업(009540), SK텔레콤(017670), 웅진코웨이(021240), KT&G(033780), KCC(002380), 대우증권(006800), GS홀딩스(078930) ▶ 삼성SDI(006400) - 씨티그룹 : 투자의견 매도, TP 76,000 -> 53,000원 - 내년도 성장동력이 없어 실적 전망을 낮추고 목표주가도 하향조정 - LCD 경기 하강과 글로벌 거시경제 악화로 인해 PDP사업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삼성SDI의 PDP사업이 내년도에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전망 - PDP 외 다른 사업부문에서도 수요 둔화로 인해 전망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 -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도 삼성SDI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8%, 88% 하향 조정 - 내년도 뚜렷한 성장동력이 될 사업이 없음 - 노트북과 휴대폰 수요 둔화로 배터리사업의 마진 압박이 강화될 것이고 CRT로부터의 이익 기여도 줄어들 것으로 보여 다른 부문에서의 이익이 PDP 손실을 상쇄시키기 역부족일 것으로 예상 - 올 4분기 삼성SDI가 1조5600억원 매출액과 330억원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 - 올들어서는 분기별로 이익이 개선되는 추세 ▶ LS(006260) - CS :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하회, TP 49,500원 - 최근의 주가 급등세는 정당화하기가 어렵다 - 앞으로 예상되는 미국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로 LS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주장은 검증된 것이 아니다 - 경기부양책에 쓰이는 액수 총액이나 부문별 배분 등 아무런 세부사항이 아직 나오지 않았기에 전반적인 효과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지적 - LS전선의 경우 미국시장에 대한 노출도(exposure)가 적으며, 설령 그로부터 이익을 본다 하더라도 이미 초고압 전선에 대한 100%성장률을 가정해 주가에 반영했기 때문에 매출 상승폭이 제한될 것 - 경기부양을 위해 SOC에 투자한다는 계획은 새로운 것도 아님 - 미국의 전선 회사인 제네럴 케이블(General Cable)을 포함한 세계의 전선회사 주식들도 이 소식에 대해 반응하지 않고 있음 - 아마도 LS전선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전선 주식일 것 - 세계의 경쟁자 중 가장 좋지 않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가장 높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보유 - 정말로 경기부양계획이 긍정적 효과를 미친다 하더라도, 우리라면 차라리 밸류에이션이 낮은 다른 전선 주식을 추천하겠다고 분석 ▶ 삼성전자(005930) - UBS -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테크포럼에서 나타난 단기적인 심리는 삼성전자에 대해 여전히 보수적 - 삼성전자측에서는 내년 설비투자가 7조~8조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우리 추정액 8조5000억원보다 적은 수준 - 올해 설비투자는 10조원에 이를 전망 - 4분기 삼성전자의 EBIT이 4660억원으로, 3분기의 1조210억보다 많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 - 시장컨센서스 추정치가 더 하향 조정될 리스크 - 회사측은 SSD에서의 기회와 시장점유율 상승에 대한 잠재력에 초점을 맞춤 - 메모리와 LCD 약세로 인해 4분기가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고 밝혔는데 D램은 공급 증가가 제한적이긴 하지만 아직 수요 증가가 불확실하고 낸드에서의 수요 둔화가 지속될 것 - 삼성측에서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시장에서 휴대폰 수요가 둔화되고 있고, 디지털미디어에서는 시장점유율 상승에 대한 자신감에도 불구하고 평판TV 수요 둔화와 가격 경쟁 격화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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