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일본 Panasonic, 2차전지 1위 업체 Sanyo 인수추진: 2차전지 시장 공급과잉 우려 완화될 전망...대신증권 * Panasonic, 에너지사업 확장을 목표로 Sanyo인수 추진 일본 Panasonic이 Sanyo 매수를 위해 Sanyo의 주요 주주인 금융 3사(미츠이스미토모은행, 다이와증권SMBC, 골드만삭스그룹)와 협의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지난 11월1일 일본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금융 3사가 보유하고 있는 우선주는 보통주로 전환될 경우 전체주식의 약 70%에 해당하고, Panasonic은 그 대부분을 취득하여 그룹계열에 편입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Panasonic이 Sanyo 매수에 나선 것은 Sanyo의 강점인 태양전지사업과 2차전지사업을 흡수함으로써 에너지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 금번 M&A건이 성사될 경우 Panasonic은 FPD TV와 PDP모듈(Panasonic), LCD패널(IPS-alpha), AMOLED(TMDisplay), 태양전지(Sanyo)와 2차전지(Panasonic, Sanyo) 등 차세대 IT부문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며 2009년 매출액 11조엔의 거대 IT기업이 될 전망이다. * 중복투자 조정으로 09년 이후 2차전지 시장 공급과잉 우려 완화될 전망 금번 M&A가 성사될 경우 Panasonic(2차전지 글로벌 점유율 4위, 100% 자회사 MBI를 08년 10월 1일자로 흡수합병)과 Sanyo(2차전지 글로벌 점유율 1위)는 2차전지 시장에서 3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면서 시장지위가 더욱 확고해질 전망이지만 Panasonic의 공격적인 Capacity 확대 계획(10년까지 현재 Capacity의 3배로 확대)은 축소 수정될 가능성이 높다. Sanyo의 인수로 2차전지 시장 점유율 확대계획이 이미 달성되었고, 원통형 2차전지의 경우 두 회사의 Capacity가 이미 전세계 Capacity의 45.5% 수준에 이르고 있어 공격적인 증설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Sanyo는 기존 원통형과 각형 2차전지에 집중하고, Panasonic은 HEV용 2차전지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Panasonic의 증설계획이 축소 수정될 경우 09년 이후의 2차전지 시장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도 상당부분 완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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