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003490 - 3분기 Preview_3분기 흑자전환 후 4분가 유가하락 본격 반영 전망
- 투자의견 : HOLD(H)
- 목표주가 : 45,000원 (48,000원에서 하향)
* 3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후 4분기 본격적인 유가하락의 효과 반영 예상
대한항공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8,032억원, 556억원으로 전분기 영업적자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 이는 7월부터 개정된 유류할증제가 적용되었고, 유가도 7월초를 정점으로 지속 하락하였기 때문. 위 두 가지 효과와 성수기라는 계절성을 고려할 때 영업이익 규모 예상보다 작아 보일 수는 있는데 이는 항공유 구매가가 1개월 전 가격으로 결정되고, 환율 상승이 유가하락 효과를 일부 상쇄시킨데다, 대내외 경기 불안 등으로 성수기 수요가 실종 됐기 때문. 환율을 감안한 3분기 투입유가는 전분기 대비 13% 상승한데 반해 4분기에는 15%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어, 4분기가 비수기임에도 불구 오히려 3분기대비 개선된 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
* 환율 전망 변경하며 이익전망 순적자 확대 전망
동사는 영업상 15억달러 숏포지션에 순외화부채도 60억달러 이상 보유하고 있어 원화약세에 치명적. 7월 이후 원/달러 환율이 995원에서 현재 1,230원으로 폭등한 상황인데, 세계 경제 불안으로 원화 약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 원/달러 환율 가정을 상향조정하며 이에 따라 동사 EPS 전망을 2008년은 적자확대, 2009년은 62.5% 하향조정.
* 부진한 수요와 불안정한 환율로 목표주가 하향조정하며 HOLD(H) 투자의견 유지
이익전망 하향조정으로 대한항공의 목표주가를 48,000원에서 45,000원으로 하향조정 (2009년 P/B 1배)하며 투자의견 HOLD(H) 유지. 2009년 중반까지는 한국발 항공 수요 둔화가 예상되는데 이는 1) 경기 침체, 인플레이션, 금리 상승에 따른 비-필수재에 대한 소비 여력 감소, 2) 원화 약세에 따른 여행경비 상승 및 심리 위축, 3) 세계 소비 둔화에 따른 화물 수요 감소 때문. 하지만 단기적 수요 위축에도 불구, 여전히 항공 여객수요의 구조적 성장 잠재력은 높다고 생각되며 따라서 지속적 관심 통한 매수 시기 저울질 필요. 유가 및 환율변수 보다는 수요 추이를 고려한 투자의견 상향조정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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