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주식시장, 어디까지 하락할까?...우리투자증권 ● KOSPI, 중단기 지지선 모두 1,450~1,460p 선 KOSPI가 16개월 만에 1,500p선이 붕괴되었다. 강한 상승세가 시작된 2007년 4월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간 것이다. 지난해 11월 고점 이후 조정국면이 9개월째 진행되는 가운데 심리적 지지선인 1,500p가 붕괴되어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되고 있다. 그러나 중기적으로 볼 때 의미있는 지지선은 1,460p선으로 극단적인 급락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1,460p는 중기 Wedge Formation의 추세선이자 2006년 이후 1년 이상 강한 저항선역할을 한 지수대로 향후 강한 지지선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단기적으로 주가와 이동평균선들(5일, 20일)이 수렴한 이후 변동성이 확장되면서 단기 Triangle패턴이 진행 중이다. 패턴의 하락목표치는 1,450p 수준으로 중기지지선(1,460p)과 함께 고려할 때 1,450~1,460P선이 의미있는 지지선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CCI와 같은 주가의 비정상적 편차를 파악하는 지표가 2001년 911테러 이후 가장 극단적인 과매도시그널을 보내고 있어 1,450~1.460p선에서의 지지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 코스닥, 1차 지지선은 450p 코스닥시장도 500p선이 무너지면서 2005년 6월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역사적 저점이었던 2004년 8월(320p) 이후 형성된 중기 상승추세선이 지난해 12월에 붕괴된 이후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 코스닥시장은 지난주 심리적인 지지선인 500p선마저 붕괴되어 고점대비 42%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중기 Wedge Formation의 지지선을 하향이탈하는 등 극단적인 과매도국면이 연출되고 있다. 현재 DMI의 괴리가 2004년 역사적 저점 이후 가장 크게 발생하고, Band% B도 최저수준을 보여 확률적으로 주가바닥수준에 근접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추세선마저 하향이탈하는 극단적인 상황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중기추세선은 420p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연초 이후 5개월간 강한 지지선을 구축하였던 600p선이 지난 6월말 붕괴된 이후 박스권을 형성하며 계단식 하락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주에 500p선이 붕괴되어 단기 하락목표치는 새로운 박스권의 하단이자 패턴의 지지선인 450p가 될 것으로 보인다. MACD 등이 0선 아래에서(하락추세에서) 재차 하락전환하고 있어 추세적인 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지난 7월초처럼 DMI와 같은 극단적인 과매도상태를 잘 나타내는 지표가 시그널을 보내고 있어 단기반등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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