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주식시장 전망] 박스권내의 제한적 반등...메리츠증권 ■ 최근 WTI 가격이 120불대로 하락하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던 유가변수가 이제는 상승 모멘텀으로 변모하며 시장에 위기로만 해석되었던 일방적 환경들이 점차 기회와 위기를 동시에 포괄하는 다변적 환경으로 전환됨. ■ 8월 주식시장은 여전히 혼재된 악재로 인하여 투자심리가 악화되어 있지만 120불대로 하락한 유가가 향후 Global 경제회복에 긍정적 모멘텀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고, 또한 신용위기도 미국 정부와 FRB의 적극적인 노력에 힘입어 최악의 사태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8월 증시는 박스권 내의 Rally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됨. ■ 주가의 제한적 상승에 대한 논리적근거는 EPS 모멘텀 보다 PER 모멘텀에서 찾을수 있음. 7월 MSCI 기준 ‘08년 이머징 마켓의 평균 PER은 11.3배인데 한국의 PER은 9.9배로 이머징 마켓대비 12.4% 할인됨. 하지만 역사적인 적정 할인율은 10%가 합리적 수준이라고 판단되어 PER 상승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 결국 8월 증시는 EPS의 상승이 진행되는 추세적인 대세상승을 형성하는 것이 아니라 PER 증가에 따른 일시적 상승 가능성이 높음. ■ 지난 시장의 저점인 1,488포인트는 고유가로‘08년 GDP 성장률이 3% 중반으로 하락할 경우를 반영한 저평가 구간으로 판단. 최근 유가의 안정으로 신뢰성이 높아진 시장 전망치인 4.6%를 반영한 적정가치는 1,625포인트가 예상되기 때문에 증시는 점차 적정가치로 자율적 수렴화 과정을 거칠것으로 전망. ■ 8월 주식시장의 예상범위는 당사의 Fundamental 모형과 변동성 모형을 적용한 1,509P ~ 1,680P로 추정. 예상범위 하단부는 Fundamental 모형의 적정가치인 1,509P로 설정하였고 예상범위 상단부는 Lognormal Price 모형의 상단부인 1,680 포인트로 측정. ■ 투자 유망 업종은 당사의 MTP 모형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는 소재, 금융, 필수소비재 업종. 신규추천 종목은 SK에너지, 한국철강, 동국제강, 현대제철, 현대중공업, 전북은행, LIG 손해보험,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전력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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