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PI, 두 번째 매물벽 돌파...우리투자증권 ● 주도주 +a에 집중, 특히, 시장대비 기관투자자 보유비중이 낮은 종목 매수 KOSPI 1,900p선 후반까지는 별다른 매물벽 없어 : 1,800p선 초, 중반에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던 KOSPI가 숨고르기 이후 재차 상승 쪽으로 무게중심을 이동시키고 있다. 미국에 이어 중국 주식시장도 우호적인 금융정책과 지진사태에 따른 부양책이 논의되면서 글로벌 금융환경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내부적으로도 기존 주도주에 이어 낙폭과대주 중 철강, 조선 등 중국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상승을 견인하고 있어 상승세가 주변으로 확산되는 느낌이다. 특히, 첫 번째 걸림돌(= 거래량 기준 매물벽)이었던 지수 1,650~1,700p선을 돌파한지 불과 한달 반만에 두 번째 매물벽 상단인 1,850p선을 뛰어넘으로써 주가는 상승탄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매물벽 기준 1,900p선 후반까지는 별다른 물량부담이 없다는 점과 중립적인 매매포지션을 보이던 외국인들이 적어도 선물시장에서는 매도포지션을 모두 정리함으로써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기술적으로도 1~2주 후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60MA가 120MA를 돌파하는 중기 골든크로스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지금은 단기 급등에 대한 우려감보다는 주식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추천 전략, 주도주 +a에 집중하라 : 원/달러 환율의 빠른 상승으로 주도주의 시장 지배력은 여전한 모습이다. 주도주격인 IT와 자동차는 원/달러 환율 민감도가 크다는 점에서 최근 네자리 숫자를 기록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의 영향력이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은 현재의 수준만 유지되더라도 IT와 자동차에 대한 2/4분기 실적을 크게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다. 주도주에 대한 편입비중을 유지하되 시장대비 펀드내 비중이 Underweight 되어있는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하이닉스 등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유효하다. 다음으로 상승세가 꺾인 내수주보다는 투자심리 개선과 실적전망치가 양호한 중국관련주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다만, 유가 및 상품가격 상승에 따라 중국관련주 내에서도 이익전망치가 차이가 나고 있어 관련주 내에서도 지수 상승에 동참하고 있으면서 펀드내 비중이 Underweight 되어 있는 현대상선, 삼성중공업, 현대제철 등으로 매수 종목을 압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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