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LCD]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우려 여전하지만 투자 심리 개선 중...우리투자증권 ● 우려 위주의 보수적인 관점에서 중장기 투자 유망 종목에 대한 관심 높아지고 있는 상황 당사는 4월 7~ 11일 Memory와 Display 산업에 대한 전망을 주제로 아시아 지역(싱가폴, 홍콩) 마케팅을 진행하였다. 아시아투자가들의 생각은 다음과 같았다. - 먼저, DRAM 산업에 대해서는 2008년 공급 증가율이 2007년 대비 하락할 수는 있지만, 수요 측면에서 PC 출하량 증가율 둔화와 Memory contents per box 증가율 둔화로 DRAM 산업의 회복 지연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이 있었다. 따라서, 주가적인 측면에서는 하이닉스보다는 LCD와 휴대폰 부문까지 보유한 삼성전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다. - NAND 산업은 Apple사의 주문 확대폭이 미미할 것이라는 점과 2008년 Killer application 부재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삼성전자가 하이닉스 대비 NAND 부문의 경쟁력이 우월하다는 점 또한 삼성전자를 더욱 선호하는 이유인 것으로 판단된다. - LCD 산업에 대해서는 LCD TV에 대한 수요 증가율 둔화로 인해 관련업체들의 실적이 지난 1분기가 peak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는 경향이 있었다. - 하지만, 여러 가지 우려 속에서도 한국 IT 기업에 대한 관심도는 점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가장 큰 이유는 한국업체들에게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는 글로벌 외환 시장의 움직임 때문이었다. ● 메모리의 경우 회복은 확실, 다만 그 폭과 시기가 관건이라는 점 강조. LCD의 경우 우려가 과다하는 점 강조 당사는 전술한 것과 같이 다양한 우려 속에서도 관심을 높여가고 있는 아시아 투자가들에게 아래와 같은 점을 강조하였다. - 먼저, DRAM 산업에 대해서는 1) DRAM 산업의 수급은 지난 DRAM 산업의 역사상 대부분의 경우 공급에 의해 수급이 결정되었다. 2008년 경기 둔화로 수요 부진 가능성이 높지만, 2007년 대비 공급 증가율 둔화로 2008년 DRAM 산업은 충분히 turn around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2) 두번째로, 2008년 DRAM 산업 공급 증가율은 최근 DRAM업체들의 실적 부진으로 최근 시장 전망치인 60%대에서 추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 또한 강조하였다. 3) 세번째로, 최근 DRAM supply chain 상의 재고 수준이 현저히 낮은 점 또한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으며, 4) 마지막으로 만약 조만간 DRAM 산업이 turn around 할 경우 업황 개선이 2009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장기적인 관점에서 현 시점에서의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 NAND 산업에 대해서는 1) NAND 제품 가격이 충분히 하락하여, NAND 응용 기기(MP3P, Memory Card 등)들의 가격 하락이 조만간 이루어 질 것이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2) 그리고, 2009년의 경우 SSD에 대한 수요 확대로 업황은 2008년 보다는 개선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 LCD 산업에 대해서는 2분기 계절적 비수기 효과로 인해 TV 부문의 판가 하락 가능성이 높지만, IT 패널에 대한 수요는 견조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였고, 2008년 실적 peak는 지난 1분기가 아니라 3분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2009년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2008년 LCD 업체들의 공격적 설비투자와 2009년 신규 가동 라인 8개를 가정하더라도 2009년 공급 증가율은 27%에 불과하기 때문에 급격한 업황 악화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관련업체들의 Valuation 매력도가 높지만, earning momentum 약화 가능성은 인정하였다. - 주식적인 측면에서의 아시아 지역 투자가들의 선호도는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순서였다. 하지만, 당사에서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순서로 선호도를 제시하였다. - 마지막으로 삼성테크윈에 대해서는 1분기 실적은 저조하지만, 2분기부터는 디카의 출하량 증가가 실적 회복을 견인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주가적인 측면에서는 유통 채널로 출하된 동사 디카에 대한 Sell-through 수요가 견조한 것으로 확인될 시 주가 재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다.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