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산업] 포스코 후판가, 우려 보다 낮은 수준의 가격 인상...대신증권 - 투자의견 : 비중확대(유지) ● 포스코 후판가, 우려 보다 낮은 수준의 가격 인상 (120천원/톤 인상) 포스코는 4월 10일, 조선용 후판가를 톤당 120천원(18% 인상) 인상하여 톤당 785천원/톤으로 책정하였다. 금번 인상된 가격은 오는 4월 17일 주문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4월 7일 호주의 연료탄 생산 업체(BHP Billiton Mitsubish Alliance)가 연료탄을 톤당 202달러(기존 98달러/톤)를 인상하였다. 포스코 입장에서는 지난 2월 철광석 원가 인상분까지 포함하여 145천원/톤의 원가 상승 요인이 발생하였으나 조선용 후판가를 톤당 120천원만 인상한 것으로 한국 조선업체에게는 유리한 결정을 한 것이다. ● 당사 기존 인상 전망치 대비 추가 영업이익율 하락 요인은 0.15%pt 미만 당사 기존 인상 전망치(105천원/톤) 대비 15천원/톤 추가 인상된 수준이며, 당사의 각 조선사별 기존 영업이익율 전망치 대비 0.1%pt ~ 0.13%pt 추가하락 요인 수준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2007년 평균 후판가 대비 2008년 평균 후판가는 약 25% 인상된 수준으로, 조선소 별로 후판의 원가 비중에 따라 영업이익율 3.0%pt ~ 4.0%pt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추정된다. 각 조선사의 2007년 인도된 선박 대비 2008년 인도될 선박의 선가가 4.5% ~ 7.6% 인상된 것으로 추정되므로 후판가 인상을 상쇄하고도 영업이익율을 증가시킬 수 있는 상황이다. 이는 시장에서 우려하는 만큼 후판가 인상으로 조선소의 영업이익율이 하락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 금번 후판가 인상은 조선소 3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전망 통상 후판 발주 후, 각 조선소까지 조달 되는 기간이 1.5개월 정도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오는 4월 17일 발주되는 후판은 6월 초에나 조선소에 입고될 것이다. 이에 따라 금번 후판가 인상에 따른 원가 상승은 6월 이후에나 반영될 전망이며 실질적으로 3분기 실적부터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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