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산업] 2008 GSMA Mobile World Congress 개막: 휴대폰 산업의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대신증권 - 투자의견 : Neutral(중립,유지) ● 터치스크린의 부각과 신규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위한 노력 진행중 전세계 이동통신 가입자의 80%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GSM 방식의 이동통신 사업자와 휴대폰 제조업체, 부품업체들이 새로운 기술과 전략을 공유하는 GSMA Mobile World Congress가 2008년 2월 11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되었다. 이번 행사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는 2008년 휴대폰 산업의 주요 특징은 터치 스크린을 적용한 UI(User Interface)가 휴대폰의 주요 기능으로 부각, 노키아가 시도하는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창출 전략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노키아 등 전세계 주요 휴대폰 셋트업체들은 터치 스크린을 채택하여 사용하기 쉽고 재미있는(Easy and Friendly) 사용자 환경(User Interface)를 제공하는 휴대폰을 선보이고 있다. LG전자의 프라다폰, 애플의 iPhone으로 시작된 터치스크린은 2008년에 주요 셋트업체들의 전략모델(삼성전자의 F480, LG전자의 KF700 등)에 대부분 채택되어 UI가 휴대폰 차별화 전략의 핵심 기능으로 역할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가지의 주목할 점은 노키아가 시도하는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창출 전략이다. 과거 휴대폰의 폭발적인 확산에 기여했던 카메라, MP3 등 기능적 변화를 통한 휴대폰 차별화 전략은 새로운 Killer Application 부재로 신규수요 창출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노키아는 이번 행사에서 인터넷을 활용한 배너광고와 휴대폰의 홈미디어 센터 기능 강화, 컨텐츠 공유 사이트, 네비게이션 기능 등 소프트웨어의 통한 신규 비즈니스모델 창출을 통한 휴대폰 산업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 휴대폰 산업에서 노카아의 독보적인 지위는 지속될 전망 시장 점유율이 20%에 육박하며 노키아를 위협하던 모토로라가 4분기 연속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휴대폰부문의 분사 또는 매각을 고려하고 있고, 삼성전자는 20%를 상회하던 영업이익률이 10%로 하락하며 시장점유율이 정체를 보이고 있다. 반면에 노키아는 시장점유율 40%, 영업이익률 20%를 유지하면서 휴대폰 산업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모토로라는 최근 휴대폰의 이슈로 등장하고 있는 전면 터치스크린을 적용한 휴대폰을 출시하지 못하였으며, 여전히 레이져폰에서 변형된 모델을 중심의 라인업을 보이고 있어 분사 또는 매각이 결정되더라도 당분간은 휴대폰 산업내에서 지위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F480, KF700 등 터치스크린 기능이 부각되는 휴대폰을 전략모델로 선보이며 산업의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을 하고있다.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기는 어렵지만,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노키아는 휴대폰의 기능적인 변화 뿐만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여 인도, 중국,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위주의 성장에 따른 ASP(Average Selling Price)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극복 하기 위한 대안을 준비하고 있고, 기업인수를 통하여 확보한 소프트웨어 기술을 적용한 신규 비즈니스모델 창출을 시도하여 시장리더로써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으며 그 지위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배너 광고와 가정내 홈미디어 센터 기능은 아직 상용화되지는 않았지만 휴대용 개인 기기라는 휴대폰의 특성상 새로운 수익원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며 휴대폰의 새로운 기능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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