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산업] 2008년은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의 시기...대신증권
- 투자의견 : Neutral(중립,유지)
● 투자의견 ‘중립’(Neutral)유지, 장기적인 실적 안정성 확보가 필요
휴대폰 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으로 유지한다. 삼성전자는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출하량이 증가하고 시장점유율이 상승하였으며, LG전자는 전략모델 매출이 증가하고 수익성이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양사의 영업이익률이 2007년 대비 하락할 것으로 추정하고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하는 이유는 1) 모토로라의 부진으로 북미 사업자 시장에서 점유율 유지가 가능하겠지만 노키아의 공세와 서브프라임에 따른 소비감소가 예상되고, 2) 유럽 오픈마켓 비중을 확대하기 위한 장기적인 투자로써 마케팅과 R&D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3) 2007년의 실적개선은 긍정적이지만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생산구조, 전략모델에 의존하지 않는 포트폴리오 구성은 여전히 미흡하기 때문이다. 휴대폰 셋트업체의 수익구조가 안정화 될 때까지 부품업체에 대한 보수적인 투자관점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 오픈 마켓(Open market)에서의 경쟁력은 브랜드 가치
북미와 우리나라 등 CDMA 서비스 지역에서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휴대폰 인증 권한을 독점하여, 통신 사업자가 휴대폰 유통시장에서 셋트업체에 비하여 우월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유럽을 중심으로 GSM 서비스가 제공되는 지역은 SIM(Subscribers Identification Module) 카드를 사용하는 오픈 마켓이 형성되어 있다. 오픈 마켓에서 이동통신 가입자는 각 통신사별 SIM 카드를 휴대폰에 장착하면 통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휴대폰 유통과정에서 통신사업자의 영향력이 사업자 시장에 비하여 축소된다. 소비자는 가입한 이동통신 사업자와 관계없이 다양한 휴대폰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과 함께 브랜드 가치가 높은 기업의 제품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휴대폰 셋트업체들은 오픈 마켓시장에서 판매량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독창적인 디자인과 기업 이미지 향상을 위한 마케팅 비용 등 투자가 선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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