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001430) - 한 점에서 큰 원이 되기 위한 산고(産苦)의 과정...동양증권 - 투자의견 : BUY - 목표주가 : 23,000원 ● 4Q 실적, 시장 기대치 대체로 만족 → 영업이익 15.9% 증가한 150억원 기록 전일 발표된 세아베스틸의 영업이익은 YoY 15.9% 늘어난 150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시장 Consensus인 158억원(Fnguide 1월 28일 기준)에 비해 소폭 미달된 수준이고, 지난 11월 IR에서 밝혔던 회사의 Guidance(170억원)에 비해서도 10% 가량 떨어진 수치이다. 하지만, 성과급(생산장려금)이라는 非경상적 비용 30억원 가량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실질 영업이익(180억원 추정)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은 수준으로, 이번 4Q 실적은 대체로 만족스러운 성적으로 평가된다. ● 실질 OP Margin 5.1%로 회복 조짐을 보였다는 점이 큰 성과 성과급을 고려한 4Q 세아베스틸의 실질 OP Margin은 5.1% 수준으로 2004년 이후 사상 최악의 이익률을 기록했던 전분기인 3Q(1.8%)에 비해 회복세를 보였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쉼 틈 없는 철스크랩 및 합금철 등 원재료비용의 급등으로 제품가격 인상이 단행됨에도 불구, 오히려 마진은 악화되는 모습을 보여왔고, 고착화에 대한 우려감이 제기된 시점에서 마진이 회복 조짐을 보였다는 점은 큰 성과로 받아들여진다. ● 2008년 영업이익 YoY 60% 이상 급증할 듯 → 제품가격 공격적 인상 기대 2008년 영업이익은 YoY 60% 급신장한 716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아직도 원재료인 철스크랩가격의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부담요인이나, 지난해와는 달리 원재료 상승분에 대한 제품가격 전이를 발빠르게 반영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 12월 이후 철스크랩가격이 급격히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자, 2월부로 제품가격에 대해 7~8만원 가격 인상을 발표하면서, 지난해의 제품가격과 원재료가격 간의 Mis-Matching 현상을 되풀이 하지 않으려는 세아베스틸의 의지를 올해에는 기대해 볼만 하다. ● TP 10% 하향한 23,000원으로 수정 제시하나, 'BUY'Rating은 유지 →시선을 멀리 두어야… 우리는 세아베스틸에 대해 TP는 시장의 Value 하락과 철스크랩가격의 불투명성 등을 고려, 기존의 25,600원에서 10% 하향한 23,000원으로 수정 제시한다. 하지만, 투자 Rating은 여전히 'Buy'관점으로 단기적 시각 보다는 시각 자체를 좀더 멀리 두고 접근할 것을 권고하는 입장이다. CAPA 증설에 따른 외형 성장과는 달리 세아베스틸의 이익 규모는 오히려 기대와는 달리 逆방향을 나타내며 투자자에게 실망감을 주고 있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과거 87만톤의 조강 CAPA에서 이제는 180만톤, 제품기준으로는 과거 74만톤에서 현재는 160만톤까지 확대되면서 현재 외형은 1.2조원 수준까지 올라선 상황이며, 올해부터 조강 생산량을 점차적으로 늘려나가는 과정에 있고, 2009년부터는 단조 증설분까지 가세할 예정이어서, 세아베스틸의 외형 성장은 아직까지도 시작단계에 불과하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 수익성 지표가 세아베스틸 투자판단의 Key가 될 듯 결국, 앞으로는 수익성이 얼마나 과거수준까지 올라서느냐의 여부가 세아베스틸의 투자판단에 지표가 될 전망이다. CAPA 확대에 대한 성공여부는 판매량의 증가를 통해 검증이 되고 있는 만큼, 채산성의 백그라운드만 갖춘다면, 진정한 세아베스틸의 기업가치 제고는 자연스럽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러한 시기를 올해 하반기로 잡고 있으며, 이러한 점 때문에 세아베스틸에 대한 투자판단을 여전히 긍정적으로 해석하면서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큰 부담 요인인 철스크랩가격의 급등세는 2 Q를 기점으로 하반기에는 점차 하향 안정화되는 패턴으로 진행될 소지가 높다는 판단에서이다. 이 과정에서 세아베스틸의 채산성 회복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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