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회사(086790) - 2사분기 실적 분석...삼성증권 - 투자의견 : BUY(L) - 목표주가 : 57,000원 (58,000원에서 하향) 하나금융이 전분기대비 37.3% 감소, 전년동기대비 12.1% 증가한 2,735억원의 2사분기 당기순이익을 발표하였음. 이는 컨센서스를 3.4% 하회하는 수준이고, 당사 예상보다는 31.7% 적은데 이는 SK와 POSCO 지분법 평가이익에 대해 회계변경이 있었기 때문임. 일회성요인과 전기오류수정 사항을 감안할 때, 이는 전분기대비 43.4% 증가한 수준임. 핵심이익 (이자이익+수수료이익)은 전분기대비 4.1%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음. 한편, 하나금융은 중간배당으로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하였음 (배당수익률 1.0%). * 이번 분기 실적의 특이 사항은 SK와 POSCO 지분 평가이익에 대한 전기오류 수정이 있었던 점임. 하나은행은 SK와 POSCO 지분을 단기매매증권 계정으로 보유했으나, 2사분기에 이를 매도가능증권으로 재분류함에따라 1) 자본조정 항목에서 유가증권평가이익이 1,985억원 증가하고, 2) 1사분기에 있었던 평가이익 793억원을 2사분기에 손실처리되었음. * NIM이 전분기와 같은 2.31%를 기록하였음. 이는 1) 저수익 자산 매각 (9,500억원)과 2) 적극적인 대출 re-pricing (상반기 대출금리 8bp 상승 vs 수신금리 9bp 상승)에 기인함. 한편, 대출은 전분기대비 2.2% 성장에 머물렀음. * 2사분기에 있었던 1,326억원의 NPL 매각 및 상각으로 인해 전분기 다소 악화되었던 자산건전성은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각각 23bp 및 15bp 하락하며 다시 큰 폭으로 개선되었음. * 신용카드 회원수는 402만명으로 전분기대비 9% 증가하였으나, 이익은 비용 급증으로 전분기대비 1.6% 감소하며 회원수 증가에 따른 영향이 아직 가시화되지 않고 있는 상황임. * 2사분기 증시의 호조로 인해 대투증권이 전분기대비 188.9% 증가한 72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상반기 기준 비은행부문 이익기여도가 19.9%로 증가하였음 (vs 1사분기 7.1%, 지주경비 제외). 한편, 대투운용 매각대금 1,800억원은 3사분기에 들어올 예정임. 2사분기 실적과 3사분기 대투지분 매각익을 반영하여, 2007년도 이익전망을 0.3% 상향조정하며 2008년 이익전망은 2.7% 하향조정함. 또한, 목표주가를 기존 58,000원에서 57,000원으로 소폭 하향조정함.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하나금융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는데 이는 1) 2007년 P/B 1.1배로 은행주 중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고 (다만, 07년 예상 ROE 16.8%), 2) 지난해 대출 급증에 따른 자산건전성 우려가 경기회복과 함께 점진적으로 해소될 전망이며, 3)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M&A 인수주체 혹은 인수대상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임.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