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000720) - Valuation 부담보다는 프리미엄 요인 현실화에 주목...대우증권 - 투자의견 : 매수 - 목표주가 : 68,100원 ■ 부진한 1분기 실적, 그러나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을 듯 금년 1분기 실적은 다소 실망스럽다. 작년 4분기에 이어 해외부문 수익성 악화로 영업이익률이 크게 낮아진 점은 지속적인 우려를 야기할 수 있는 요인이다. 그러나, 이번에도 오래전에 수주한 저가 프로젝트가 완공이 임박하면서 발생한 일회성 손실의 영향이기 때문에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 해외 및 주택부문 주도의 성장세 확대 연 매출액의 4배가 넘는 해외수주잔고의 대부분은 최근 1~2년 사이에 수주한 물량들이다. 아직은 기성이 더딘 착공초기단계의 프로젝트들이다. 해외플랜트는 국내공사에 비해 매출회전율이 훨씬 높다. 따라서, 시간이 갈수록 해외부문의 외형증가세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신규브랜드 ‘힐스테이트’의 성공으로 수주가 크게 늘어난 주택부문의 성장세도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 프리미엄 요인 가시화→ 매수의견 유지, 목표주가는 68,100원 금년 예상실적 기준 현대건설의 PER은 16.9배다. Valuation 부담이 만만치 않은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향후 동사의 펀더멘털을 획기적으로 바꿔 놓을 수 있는 프리미엄 요인들을 고려하면 PER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외면하기는 쉽지 않다 1) 작년 총 매출액을 넘어서는 단일 해외프로젝트의 수주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6조원 이상의 프로젝트로 추정되며 최종 수주여부는 6~8월 사이가 될 전망이다. 수주가 확정될 경우 연간 매출액을 1조 5천억원 증가시킬 수 있는 요인이다. 2) ‘태안기업도시’ 착공이 임박했다. 이르면 금년 7월에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기업도시 관련 수주물량(총 공사비 6.6조원)은 실적 추정에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 현재 최소 1조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보유 토지의 가치도 기업도시 착공과 함께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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