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서비스] USIM, 중장기적으로 HSDPA의 안정적 수익성에 밑바탕...우리투자증권 ● USIM 활성화로 HSDPA 경쟁력 배가 및 해지율 하락할 것 향후 SKT와 KTF의 3G HSDPA 가입자는 손톱 크기의 USIM(Universal Subscriber Identity Module) 칩을 휴대폰에 꽂아 사용하게 된다. USIM 칩 안에는 가입자 정보, 주소록 등 기존 2G GSM의 SIM 칩이 저장했던 단순정보뿐만 아니라, 신용카드, 은행통장, 교통카드, 열쇠와 ID, 다양한 멤버십 카드 등의 기능이 포함될 전망이다. 휴대폰 하나로 웬만한 것은 모두 해결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당사는 HSDPA가 결국에는 핸드폰 경쟁력(값싸고 좋은 휴대폰 공급), 글로벌로밍, 영상전화, 무선인터넷 등에서 경쟁우위에 설 것으로 밝힌 바 있다. 이외에도 USIM 칩의 진화는 해지율 하락, ARPU 증가 등으로 HSDPA의 수익성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 중장기적 관점에서 KTF, SKT 투자 유망 USIM 칩의 활성화로 HSDPA 가입자의 해지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USIM 칩이 가입자의 충성도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USIM 칩이 향후 이동통신 가입자의 일상생활 속에 그만큼 깊숙이 파고들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이다. 이는 유럽시장에서의 2G GSM과 다른 점이다. 유럽에서는 SIM 칩이 선불(Pre-paid) 기능 및 단순정보를 담고 있을 뿐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진전되지 못하였다. 하지만 용량확대, 다양한 부가 기능의 개발, 융합서비스의 확대 등으로 인해 3G의 USIM은 2G의 SIM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비록 중장기적 전망이지만 USIM으로 인한 해지율 하락이 예상되며, 이는 싸고 좋은 휴대폰의 지속적인 공급과 어울려 SKT, KTF의 마케팅비용 부담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참고로 2005년 2분기 KTF의 영업이익률은 18%였는데(해지율 2.6%, 가입자 1인당 유치비용 11만원), 2006년 4분기에는 영업이익률이 13.5%(해지율 3.1%, 가입자 1인당 유치비용 14.6만원)에 머물렀다. 한편 USIM 칩의 활성화는 HSDPA의 ARPU 증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그 이유는 모바일 커머스의 핵심인 결제시장의 확대 등으로 수수료수입(commission sharing) 등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당사는 향후 USIM의 진화, USIM 기능을 둘러싼 이통사와 관련업체의 제휴 내용, HSDPA 단말기 가격 변동, 해지율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USIM이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을 자세히 분석, 제공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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