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산업] 1분기 휴대폰: 삼성전자는 예상치를 상향 조정, LG전자는 예상치를 충족할 전망...우리투자증권 ● 2월 휴대폰 수출액은 1월 대비 감소, 하지만 내수시장은 1월 수준을 유지 2월 휴대폰 수출액은 1월 14.8억 달러 대비 감소한 13.1억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춘절에 따른 수요 감소와 조업일수의 감소 등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전년 동월대비 감소한 수치이지만 감소율은 상당히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미국, 서유럽 등으로의 수출이 양호한 상황으로 판단된다. 한편, 2월 휴대폰 내수시장은 1월 수준(154만대)인 150만대를 기록하였다. 영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월수준의 판매대수를 기록한 것은 3G시장 선점을 위한 마케팅 강화과 졸업/입학 시즌 효과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시장지배력이 더욱 강화되었으며, D840(매직실버폰), D900, 샤인폰이 내수시장에서 많은 판매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삼성전자는 저가모델의 판매확대에 힘입어 1분기 휴대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할 전망 2월 휴대폰 수출액이 감소(m-m)한 것에 비추어 삼성전자의 2월 휴대폰 출하대수 역시 1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저가모델의 판매 확대에 힘입어 3월은 다시 휴대폰 출하대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1분기 삼성전자 휴대폰 실적 예상치를 상향 조정한다. 1분기 출하대수는 기존 예상치 3,262만에서 3,600만대로 10.7%로 상향 조정하며, 영업이익은 기존 예상치인 4,818억원(영업이익율 11.0%)에서 5,774억원(영업이익율 12.3%)으로 19.8% 상향 조정한다. 한편, 고가모델인 울트라에이션 시리즈 보다는 저가모델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추정되어 1분기 휴대폰 ASP는 기존 134,000원에서 131,000원으로 2.6% 하향 조정한다. ● LG전자는 초콜릿폰과 샤인폰의 판매가 순조로운 상황으로 추정 LG전자는 초콜릿폰과 샤인폰의 판매가 순조로운 상황으로 추정된다. 초콜릿폰은 색상을 다양화함에 따라 계속적인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1분기 초콜릿폰 출하대수는 예상과 달리 지난 4분기 대비 소폭 감소에 그칠 전망이다. 또한 샤인폰은 2월 중순에 유럽에 첫 출시되었는데 판매 증가 속도가 기존의 초콜릿폰을 대폭 앞서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1분기 LG전자 휴대폰 실적은 당사 예상치를 충족할 전망이다. 1분기 휴대폰 출하대수는 기존 예상치(1,590만대)와 유사한 1,620만대를 기록할 전망이고, 영업이익 역시 기존 예상치인 406억원(영업이익률 2.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1분기의 309억원 영업적자(영업이익률 -1.7%) 대비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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