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한국증시 - 국내증시가 2분기 변곡점을 지나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될 것 - 美 투자자들과의 면담 결과 지난해 상대적 부진을 기록했던 한국 증시에 대한 시각이 점차 변화하고 있는 것이 확인 - 올해 이익 회복 가능성을 점치고 있으며,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서의 '성장'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설명 - 일부 투자자들은 중국이나 인도 등 지난해 강세를 보였던 증시들의 밸류에이션이 고점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 - 다만 투자자들이 지금 당장 한국 주식을 사들일만한 합리적인 이유를 아직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 타 증시와의 밸류에이션 격차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이익 전망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를 자극할만한 동기로 아직 부족 - 최근 2년간 부진했던 기업 이익이 올해는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예상 - 특히 2분기 이후 美 경기 둔화와 환율 문제, 정부의 긴축 정책 등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시작하면서 주식시장이 다시 한번 뜀박질할 수 있을 것 - 이러한 변화는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북돋워 주면서 리스크 요인에 대한 우려를 줄어줄 것으로 기대 - 펀더멘털이 개선되면 유동성도 따라온다는 점에서 코스피 지수의 주요 변곡점은 2분기가 될 것이란 얘기 - 이익 모멘텀이 가장 중요한 변수라는 점에서 업종 선택에 있어서도 이익 가시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조선과 조선부품, 건설, 해운, 금융(특히 은행과 증권), 철강 등의 소재 업종 등을 주목할 대상으로 선정 - 하반기에는 IT주들이 강한 이익 회복을 보일 것이란 점을 염두에 둬 - 한진중공업을 자산주 중 하나로 추천하고, 대우조선과 한국카본도 조선 및 부품업종 최선호주로 선정 - 건설주중에선 두산산업개발을 매수 추천. - 이 밖에 美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종목들로 LG석유화학과 POSCO를 제시. - 이들은 국내외 수요 부진과 구조적인 문제점들, 노조 문제 등을 들어 자동차주에 대해선 부정적 시각을 보유 ◎ LED업종 - 도이체방크 -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 - 향후 몇년간 IT 부품 업종내 차세대 스타 산업으로 떠오를 전망 - 강한 성장 가능성과 대형 LCD 디스플레이 백라이드 솔루션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어우러지며 투자자들의 관심은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관측. - 가장 주목해야 할 사항으로 LCD 디스플레이 백라이트에의 적용과 대만 LED 서플라이 체인의 성장을 선정 - 올해부터 대형 LCD 디스플레이에 LED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특히 노트PC에의 적용률은 7.5% 수준까지 높아질 전망 - 오는 2010년까지 대형 패널용 LED 시장이 연평균 149%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관측. - 올해 시장 규모는 1억600만달러, 2010년 시장규모는 17억달러로 추정 - 대만 LED 업체들의 경우 경쟁력 있는 수직 통합 구조를 갖추고 있어 장기 성장 여력을 보유. ▶ 현대차(005380) - 모건스탠리 : 투자의견 시장동등비중, TP 65,000~75,000원 - 주가가 최근 반등 조짐을 보였지만 당분간 6만5000~7만5000원의 박스권을 벗어나기 힘들 것이란 전망 - 원화 약세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단기 랠리를 펼쳤지만 펀더멘털상으론 아무런 변화가 없음 - 글로벌 시장에서 기존모델의 판매량이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단기 모멘텀이 부족 - 인도와 중국 등 신흥 시장에서의 성장률도 둔화될 전망 ▶ LG전자(066570) - CLSA : 투자의견 시장상회 -> 시장하회, TP 61,000 -> 64,000원 - LG전자의 휴대폰 사업이 적절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고 디스플레이 사업의 구조조정 역시 시기적절하고 긍정적 - 최근 한달간 주가가 16% 상승해 호재들이 대부분 주가에 반영돼 있는 것으로 보임 - 휴대폰 사업의 실적 증가 가능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상향조정 ▶ POSCO(005490) - CLSA : 투자의견 시장상회, TP 372,000 -> 414,000원 - 영업이익 컨센서스 전망치가 지나치게 낮다고 지적 -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철강 업계가 수년간 이어질 강세장으로 접어들고 있으며 중국의 공격적인 생산 확대가 마진에 크게 타격을 주진 않을 것으로 보임 - 중국의 급격한 공급 증가나 글로벌 수요 둔화만이 POSCO의 실적 증가세에 제동을 걸 수 있으며 이는 2009년에나 추정해 볼 수 있는 변수 - 1분기엔 영업이익이 1조2000억원 수준에 달하고 2분기엔 수출 가격 상승이 기대됨 - 당초 4조1000억원이었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4조6000억원으로 상향 조정 ▶ 롯데쇼핑(023530) - 골드만삭스 : 투자의견 중립, TP 389,000원 - 회사측의 올해 실적 가이던스가 지나치게 보수적 -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로 각각 10조2000억원과 7910억원, 순익 추정치로 6900억원을 제시 - 골드만삭스증권의 예상치는 각각 10조5000억원과 9180억원, 8700억원 - 회사측이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해 가이던스를 설정한 것으로 보임 - 2분기 강한 이익 성장 전망과 함께 회사측 예상치보다 실적 전망을 유지 - 롯데쇼핑의 주가가 최근 다른 소매주들 대비 강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최근 부진한 할인점 사업에서의 영업력을 증명할 필요 - 회사측의 낮은 가이던스가 투자심리를 짓누를 것으로 예상 ▶ 신세계(004170) - 다이와 : 투자의견 보유, TP 565,000 -> 581,000원 -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수준에 근접하고 있지만 강세로 돌아서기엔 아직 이르다는 지적 - 주요 영업점의 동일점포 매출 성장세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여전히 신중한 시각을 유지 - 최근의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늘어나 하방 경직성을 제공해줄 것으로 관측. - 올해와 내년 이익 전망을 소폭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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