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국내외 경제 전망...대신증권 ● 정상화를 위한 불가피한 조정으로 세계경제 위축은 없어 2007년 세계경제는 글로벌 금리인상 여파와 미국 경제의 부진 등이 맞물려 선진국을 중심으로 조정이 예상된다. 90년대 진척된 IT 기술 진보와 글로벌화에 힘입어 아시아 등 신흥시장이 생산기지로 부상하면서 세계경제가 장기간에 걸친 저물가-고성장이라는 혜택을 누려왔으나 06년 이후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고유가, 부동산 버블 붕괴, 미국 경상적자 누적이라는 리스크에 직면한 것으로 풀이된다. ● 세계경제 : 선진국 연착륙+신흥시장의 상대적 고성장 IMF를 비롯한 여러 국제기관의 지적과 같이 미국 주택경기 조정은 세계경제의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하여 2007년 세계경제의 성장률은 2006년에 비해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FRB는 금리인하를 통해 주택경기 경착륙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며 소비, 고용 등 여타 제반 여건도 여전히 양호해 미국 경제가 급랭할 가능성은 상당히 낮고 오히려 07년 1/4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세계경제의 다운사이드 리스크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 국내경제:2/4분기 회복, 연간 4.5% 성장 2007년 국내경제는 환율 하락과 미국 주택시장 위축 및 중국 경기과열 억제 등 리스크 요인이 상존해 있지만, 국제유가가 우려보다는 낮은 수준에 머물며 경제주체들의 심리안정에 기여하는 한편 윈도 비스타 출시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미국의 연착륙과 중국의 고성장 등 우호적인 요인들이 상대적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건설투자가 증가세로 돌아서고 소비와 설비투자가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며 내수경기가 안정적인 성장확대 국면에 정착하는 가운데 세계경제의 연착륙에 힘입어 하반기로 갈수록 수출 확대가 가세하며 연간 4.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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