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 Comment] 시장에너지 강화로 11월 중 횡보 탈피 가능성...우리투자증권 ● G&F Index의 상대강도가 강해지면서 한미간 디커플링이 해소되고 있다 2006년 1월 이후 급락하던 Greed & Fear Index가 중립지역에서 반전함에 따라 Greed & Fear Index의 상대강도가 침체권(30%)을 탈피하며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는 Sub-Index인 Macro, Earnings, Money Flow, Price, Volume 및 Technical Sentiment 등이 중립지역 혹은 그 이상 수준에서 하락을 멈추면서 반전을 모색한 결과이다. 결국 이러한 변화는 한국시장이 Investment Clock상 상위 반원의 궤적을 따르는 ‘Growth Paradigm’이 진행 중임을 보여주는 좋은 증거이다. 지난 2004년 하반기에도 Greed & Fear Index의 상대강도가 침체권을 탈피하면서 KOSPI의 추세가 상승 반전하였다. 당시에도 하락-반등 이후 약 1분기 동안 횡보국면이 진행되었는데, 이는 급변하던 시장 센티멘트(Greed & Fear Index 상대강도의 급등)가 안정을 찾는 과정에서 나타난 횡보과정이라고 본다. 현재 Greed & Fear Index의 상대강도를 보면 추세흐름 상 ‘센티멘트 안정국면’이 필요한 상황이며, 지난 9월 이후 나타나고 있는 횡보과정은 센티멘트 안정국면의 일환으로 보여진다. 한편 시장 전반적인 센티멘트의 변화가 최근 수 개월간 진행된 한ㆍ미시장간 Decoupling을 해소시키고 있다. 최근 6개월간 KOSPI와 S&P500지수의 상대 및 절대 수익률을 보면(page 2, ‘디커플링이 해소되고 있다’의 주 참조), 10월 중순 이후 KOSPI는 상대적 강세국면과 약세국면의 경계에 머문 후 점차 강세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진행되어온 한ㆍ미시장간 Decoupling이 종료되고 다시 동조화의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판단한다. 즉 한국시장은 한국만의 Underperform에서 벗어나 글로벌증시의 강세흐름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된다. ● 매수에너지의 강화흐름이 본격화되면서 시장에너지의 총량이 추세적으로 커지고 있다 KOSPI 시장에너지가 새로운 양상을 나타내기 시작하였다. 현재 Net Buying Power(매수에너지와 매도에너지의 차이를 누적한 순매수에너지)는 2006년 1월 이후 10개월째 횡보하고 있다. 이는 상승추세를 뒷받침할 시장에너지가 충분치 않다는 것을 의미하며, 또한 새로운 상승추세를 위한 시장에너지 충전과정이기도 하다. 그런데 9월 이후 Net Buying Power가 상승함에 따라 횡보국면을 탈피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에서 시장에너지의 총량(Energy)이 2005년 4분기 이후 처음 추세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즉, 순매수세의 강화가 시장 전체적인 에너지의 강화와 맞물리면서 새로운 변화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만약 Net Buying Power가 횡보국면을 탈피한다면 새로운 중기적 상승추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커 보인다. ● 상승종목군이 시장 전체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나, 아직 선도주는 부각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시장에너지의 변화 가능성은 Breadth 측면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지난해 말 이후 추세적으로 하락하던 주간 AD-Line이 9월 이후 추세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함에 따라 주식시장을 상승종목군들이 장악하기 시작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시장 내에서 전반적인 상승흐름이 확산되고 있다는 증거이다. 이러한 상승종목의 비중 확대는 대부분 시장의 추세적 상승과 맥을 같이하지만, 현재상황은 반드시 그렇게 보여지지 않는다. 즉, 선도주가 취약하거나 부재한 상황이어서 시장의 추세적 상승으로 이어지는 데에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다. 특히 New(high-low) 지표가 지난해 12월 이후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선도주는 아직 뚜렷하게 부각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선도주 부재현상은 Greed & Fear Index 상대강도의 추세상 ‘센티멘트 안정국면’인 횡보과정의 필연적인 결과물이라고 판단한다. 과거의 경우를 보면, 센티멘트 안정국면에서 발생하는 횡보조정은 3개월 이상 진행된 적이 없다. 따라서 지난 9월부터 진행된 횡보국면은 11월 중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며, 한ㆍ미시장간 Decoupling 해소, Market Energy의 강화, Breadth의 확산이 궁극적으로 추세적 상승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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