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배당수익률을 통해 예상한 연말 프로그램 장세...우리투자증권 ● 2006년의 예상 배당수익률은 1.54% KOSPI 200을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의 입장에서 연말 배당은 중요한 수익원이다. 배당을 겨냥한 투자는 대체로 4/4분기에 집중되며 특히 10월 이후 두드러지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배당 투자를 고려함에 있어 핵심적인 부분은 바로 정확한 배당수익률의 예측이라고 할 수 있다. 선물 3월물에 반영된 배당액지수는 KOSPI 200 구성종목의 전년도 배당금 총액을 현재의 시가 총액으로 나눈 값이다. 그러나 증권선물거래소에서 발표하는 배당금 총액에는 중간배당과 우선주에 대한 배당액, 그리고 3월, 6월 결산법인의 배당액이 포함되어 있어 실제와는 상당한 괴리를 보이고 있다. 또한 정확한 배당액지수는 전년도의 수치를 대입하는 것이 아니라 올해 연말에 받을 수 있는 배당금을 통해 계산해야 한다. ● 연말 프로그램 장세의 재현 가능성 점검 배당수익률과 관련하여 점검할 부분은 연말 프로그램 장세의 재현 여부이다. 2004년 이후 강화되고 있는 이러한 현상은 9월 이후 연말 배당에 대한 메리트가 부각되었기 때문인데, 연말 프로그램 장세가 처음 나타났던 지난 2004년의 배당수익률 확정치는 2%를 훨씬 상회하였다. 이후 주가의 점진적인 상승으로 배당수익률은 상대적인 하락을 기록했다. 하지만 연말 프로그램 장세는 2005년에도 계속되었고 올해도 진행 중이다. 차익거래용 프로그램 매매는 8월 이후부터 순매수 행진을 이어왔기 때문에 추가적인 유입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11월 옵션만기를 전후하여 한 차례 정도 청산과정을 거칠 것으로 판단한다. 하지만 비차익거래는 2004년과 2005년의 패턴을 따르고 있으며, 순매수 규모도 소폭이지만 우위에 있다. 지난해와 올해의 배당수익률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어 올해도 연말 프로그램 장세는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차익거래의 경우 유출입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완만한 유입을 기록하고 있는 비차익거래가 이를 상쇄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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