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대우(064960) - 3분기 실적 탁월, 목표가 12% 상향...한국투자증권 - 투자의견 : 매수 - 목표주가 : 28,000원 (25,000원에서 상향) 06년과 07년 예상 EPS를 각각 4.7%와 13.2% 상향조정하여 6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25,000원에서 28,000원(07년 업종 평균 목표 PER인 12배 적용)으로 12% 상향한다. 이는 1)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했고, 2) 지난 9월 12일 S&T중공업으로의 매각이 일단락되어 GM대우의 성장세와 더불어 동사의 성장성이 증폭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또한 채권단의 02년 출자전환 대가로 남은 차입금 830억원에 대해서는 11%의 금리를 물어왔으나 9월 중순부터는 이를 6%로 refinancing했기 때문에 4분기부터는 경상이익 증가도 탁월할 전망이다. 3분기 실적은 우리 및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매출액은 우리 추정치를 7.8%하회하며 전년동기대비 2.9%감소한 1,338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8.8%증가한 72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 3.8%에서 5.4%로 상승했다. 이는 1)현대차의 신형 Avante에 납품하게 된 power steering용 DC motor(MDPS:Motor-Driven Power Steering)의 매출이 3분기에 약 50억원 발생했으며, 2)회사의 주인이 생기면서 원가절감 및 생산성 향상 등에 대한 노력이 강화되었고, 3)7월 3일 출시된 GM대우의 최초의 SUV인 Winstorm의 매출 호조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2년 반을 끌었던 매각 작업이 지난 9월 12일 마무리되면서 새로운 경영진이 그 동안 소홀했던 중장기 성장 계획을 공격적으로 추진할 전망이다. 동사는 과거 대우기전(현 한국델파이)과 함께 대우그룹의 양대 핵심 자동차부품업체였으나 그룹 워크아웃으로 99년 대우통신에 흡수됐다가 02년 2월 분할된 이후 7년여 만에 정상화된 것이다. 한편 동사 매출의 89%를 차지하고있는 GM대우는 매년 30%의 외형 성장을 거듭하고 있어 이번 새로운 주인의 등장과 함께 동사는 GM대우 급성장세의 최대 수혜주로서의 지위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또한 그동안 직수출에만 의존해 원/달러 환율 하락과 미국 Big 3의 생산량 감소로 부진했던 DC motor 부문이 이번에 모비스와 공동개발한 고마진인 MDPS의 성공으로 향후 현대차 및 기아차의 타 차종에도 납품될 가능성이 높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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