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은평 뉴타운 후분양제 실시에 따른 건설사 영향은 미미...대신증권 - 투자의견 : Overweight(비중확대, 유지) ● 은평뉴타운 등 서울시 건설 공공APT에 대한 후분양제 실시 서울시는 은평 뉴타운 등 서울시가 건설하는 공공APT에 대해 전면 후분양제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기존의 후분양제 도입계획은 2007년부터 주공이나 지자체가 공급하는 APT에 대해 후분양제를 실시하여 분양공정률을 단계적으로 상승시켜 2012년에 정착화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은평 뉴타운이 고분양가 논란을 일으킴에 따라 고육지책의 일환으로 서울시가 후분양제 도입을 발표한 것으로 판단된다. 은평 뉴타운의 경우 80% 이상의 공정이 진행되는 내년 말 이후 분양 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금융비용 등을 고려할 때 분양가가 낮아질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가 후분양제를 앞당겨 실시한다고 발표했지만 전국적으로 급격하게 확산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되는데, 지방의 경우 미분양주택이 증가하는 등 분양경기가 침체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후분양제 일정을 당겨서 실시할만한 이유를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 은평 뉴타운 후분양제 실시가 건설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전망 이번 서울시의 전면 후분양제 실시가 해당 건설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은평 뉴타운의 시공사는 현대건설(2,3지구)대우건설(1,3지구)현대산업개발(1지구)롯데건설(1지구)동부건설(2지구)두산산업개발(2지구)금호산업(3지구)삼성물산(3지구)등이다. 일반적으로 후분양제가 도입될 경우 건설사 입장에서 금융비용 부담과 미분양 리스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번 은평 뉴타운은 공공 도급사업이기 때문에 건설사는 일반 시공사에 불과하고,따라서 금융비용 증가 및 미분양에 따른 리스크는 시행사인 SH공사가 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안정적인 시행사가 주도하는 공공사업이기 때문에 분양 전에 건설사에 지급될 공사비 수금이 지연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이번 후분양제 실시가 건설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판단된다. 다만 후분양제에 대한 논의가 확산되면서 장기적으로는 후분양제 도입 일정이 당겨질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자금 조달과 사업 기획력이 우월한 상위 건설사에 유리한 주택사업환경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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