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IT),현대차(수출)를 주목하는 이유...동양증권 1. Regional/Sector Performance 지난 한 주간 글로벌 증시는 단기간 급락세를 보였던 유가가 하락 진정세를 보이며 라틴을 비롯한 신흥 시장의 강세가 돋보였다. 신흥시장에서는 아시아 시장이 좀더 강한 모습이다. 물론, 일본 주식시장이 글로벌 증시에서 Underperform 하고 있지만, 홍콩, 인도네시아, 중국 등은 52주 고점에서 1~2% 정도를 남겨두고 있고, 한국도 완만하지만 주가 회복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섹터별로는 최근 한달간 여타 섹터 대비 꾸준한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IT 섹터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가 급락세가 진정되며 에너지 섹터 역시 최근 낙폭을 만회하며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면은 국내 증시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데, IT,경기소비재의 약진 속에 에너지 섹터의 단기 낙폭에 따른 반등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2. 여전히 시장의 중심은 미국 그러나, 여전히 시장의 중심에서는 미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최근 52주 고점까지 각각 -0.99%와 -0.42% 만을 남겨 놓고 있어 고점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반면, 아직까지 유럽 주요 지수들은 대체로 3~4%, 아시아에서 일본은 고점 까지 9% 이상 남겨 놓고 있은 상태로, 이는 그만큼 미국의 주가 복원 속도가 빨랐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미국증시의 강세 요인으로는 주요국들 중 가장 먼저 금리를 동결하기 시작하면서 금리 부담에서 상대적으로 빨리 벗어날 수 있었던 점과, 최근 유가와 금리 하락으로 인해 Valuation 매력도 역시 부각 되고 있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3. 라틴 지역대비 신흥 아시아 국가들의 상대적 강세요인은? 글로벌 증시의 중심 축으로 미국시장의 강세가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이머징 증시내에서도 라틴 증시 대비 홍콩, 중국 등 아시아 증시의 상대적인 강세 흐름도 주목되어진다. 최근 이러한 아시아 증시의 강세 요인은 무엇보다 성장 둔화와 상품 가격 하락에 따른 효과 차이로 보여진다. 물론, 지난 한 주간 8/7일 WTI 국제 유가 기준으로 단기간 -17.8% 급락했던 국제유가가 소폭 반등세를 보이며 브라질을 비롯한 라틴 지역의 주가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최근 한 달로 좀 더 기간을 확대해보면, 라틴 지역은 한달 동안 보합 근처인 반면, 상대적으로 아시아 시장은 견조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처럼 아시아 증시가 이머징 시장내에서도 이러한 차별적인 주가 흐름을 보이는 이유는, 최근 나타나고 있는 상품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원자재 수출 비중이 높은 라틴 국가들 보다는 원자재 수입 비중이 높은 신흥 아시아 국가들은 자동적으로 원가 절감 수혜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4. 아시아 수출주와 성장주 컨셉 유효 이러한 현상은 아시아 수출주에 대한 관심을 높이게 되는 계기로 작용하고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스타일 측면에서 글로벌 전체적으로는 경기 둔화를 반영하여 가치주들이 성장주 대비 강한 반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쪽에는 IT대표주를 비롯해 수출주 비중이 높은 성장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5. IT, 수출관련 대형주 관심 최근 나타나고 있는 여러 변화들은 국내 IT섹터와 수출관련 대형주로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1) 최근 유가를 비롯한 상품 가격 하락은 원자재 수입비중이 높은 신흥 아시아 국가들로 자동적인 원가 절감 효과가 발생하고 있으며 (2) D램가격의 급반등과 최근 강화되고 있는 IT섹터의 하반기 이익 개선 속도 (3) 국내 삼성전자를 비롯한 아시아 대표 IT주와 수출주들의 주가 강세 흐름은 이를 설명해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반도체/부품을 중심으로 한 IT섹터와, 자동차/부품업종 등 수출관련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종목접근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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