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브라질 철광석광산 CVRD 사와의 미팅 시사점...삼성증권 ● 미팅 배경 : 지난주에 한국을 방문한 세계 최대 철광석업체인 브라질 CVRD사와 미팅을 가짐. 방문목적은 내년도 철광석가격협상을 앞두고 일본, 한국 등 아시아철강수급상황을 파악하려고 온 것으로 추정. CVRD는 아시아에 일본과 중국에 사무소가 있음. ● 미팅 시사점 1.철광석 광물 주도권은 07년에도 06년에 이어 광산업체에, 08년에는 철강업체에 있을 전망 CVRD,BHP, 리오틴토 등 3개 철광석메이저의 철광석업체들이 광산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으나 08년에 가서야 본격적으로 철광석물량이 나올 전망. 당사는 06년 19% 증가에 이어 07년에는 보합, 08년에 10% 하락 전망: 06년11월부터 시작될 철광석협상은 어느 때보다도 가격인하를 요구할 철강사와 가격인상을 요구할 철광석사간의 협상이 07년 3월말 막판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임. 2. 철광석가격상승이 너무 높지 않냐에 대해: CVRD사는 높은 철광석가격에도 불구하고 현재 철강사들은 높은 이익을 얻고 있어 철광석가격이 높다고 보지 않음. 3. 세계 철강업체들은 높은 원재료 부담으로 중국의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압력에도 불구하고 가격급락은 피하도록 노력할 것으로 판단. 즉 생산증가에 따른 가격하락 압력에도 불구하고 가격 급락가능성은 작고(있더라도 일시적) 내년 2분기 성수기에는 반등 가능성도 존재. 4. 포스코의 수익성은 철강가격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안정될 것으로 전망. 지수방어주로서 가격 하방경직성은 더욱 높을 것으로 보임. (투자의견 BUY 유지) 5. CVRD의 한국과의 투자건 CVRD는 포스코의 주요 철광석 수입업체이고, 포스코는 97년에 브라질에 KOBRASCO를 CVRD와 합작설립하여, 펠렛을 생산 판매하고 있음. 현재 펠렛가격상승과 함께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음. 동국제강은 브라질에 150만톤 슬라브공장을 건설하는데 CVRD로부터 철광석을 안정적으로 조달받기로 함. (06년부터 공사시작하여 09년에 생산개시 전망) 한편 지난 6월 방한한 CVRD의 회장은 현대제철과의 철광석공급문제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언급한 바 있고. 현대제철은 CVRD사와 연 500만톤 정도의 철광석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이미 체결해 조만간 본 계약을 맺을 예정인 것으로 일부 언론에서 보도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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