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8월 원외처방매출액 12.1% 성장...우리투자증권 ● 8월 의약품 원외처방매출액 전년동월대비 12.1% 성장 지난 8월 의약품 원외처방매출액은 전년동월대비 12.1% 증가한 4,932억원을 기록하였다. 빠른 고령화에 따라 혈압강하제(562억원, 전년동월대비 17.5% 증가), 동맥경화 치료제(278억원, 39.8% 증가) 등 순환기질환 치료제가 전체 처방약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소화성궤양 치료제(309억원, 17.6% 증가), 당뇨병 치료제(267억원, 18.8% 증가) 등이 높은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상위권 제약사들 중에서는 종근당(115억원, 33.9% 증가), 유한양행(122억원, 26.8% 증가), 동아제약(137억원, 19.3% 증가)이 평균을 상회하는 성장을 시현하며 최근의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 업종에 대한 긍정적 관점 유지하되, 당분간은 저점매수 바람직 약가제도 개정안이 지난 7월말 입법 예고됨에 따라 제도변화 관련 불확실성이 대체로 제거되었고, 한미 FTA의 부정적 영향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역시 점차 해소되어 제약업종 지수는 지난 8월말부터 강한 반등을 시현하였다. 실제로 지난 1개월간 제약업종 지수는 10.4% 상승하여 KOSPI를 8.1%p 초과상승한 바 있다. 비록 9월초 보험약목록 기등재 품목에 대한 약가인하가 언급되면서 상승세가 최근 다소 주춤하고 있으나, 기등재 품목에 대한 약가인하는 매우 조심스럽게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측면에서 이에 대한 과도한 우려는 적절치 않다고 판단한다. 이에 따라 제약업종에 대해 Positive 의견을 유지한다. 다만 기등재 품목에 대한 약가인하가 업체들의 실적에 매우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에 세부 내역이 확정될 때까지는 공격적 관점의 매수보다 저점매수를 통한 물량확보가 바람직해 보인다. ● Top picks: 동아제약, 한미약품 동아제약(TP: 85,000원)과 한미약품(TP: 150,000원)에 대한 최선호 의견을 유지한다. 동아제약은 1)자이데나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고, 2)자이데나의 적응증 확대 및 해외 임상 진행, 불임치료제 FSH 발매, 아토피 치료제인 DA-9102 등 연구개발 부문에서의 성과 가시화 등이 기대됨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접근이 유망하다. 한미약품은 1)향후 블록버스터 의약품들의 특허 만료에 따른 제네릭 의약품 시장 확대 시 수혜가 가장 클 뿐만 아니라, 2)해외사업 강화, 연구개발 성과 등을 통하여 향후에도 고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므로 동사에 대한 시장의 과도한 우려를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 한편 LG생명과학(TP: 54,000원), 일양약품, 동화약품 등 신약개발 부문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는 업체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1)제도변화가 기업가치에 미치는 악영향이 매우 작고, 2)국내 제약사들의 신약개발 성과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현재 개발 중인 신약의 가치가 관련 업체들의 주가에 향후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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