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Brief Touch ...한국투자증권 * 수급부담은 아직도 남아 있는 상황 * 그러나 1,300P 지지에 대한 신뢰도 강해지고 있어 * 내부적 재료가 없어 외부 재료에 기댈 수 밖에 없어 짧은 포지션 관리 필요 KOSPI 1,300~1,350P라는 작은 박스권에서 프로그램 매수/매도의 들고남이 반복되고 있음. 기술적으로 박스권에 들어선 상황에서 예견되는 수급동향에 휘둘리고 있는 것은 아직 주식투자에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부분 어제 외국인 선물 8천 계약 이상 매도우위를 보인 가운데 미결제 약정수는 2천3백여 개 감소하는데 그침. 외국인들이 1만6천 계약 이상 누적 매수 우위를 보였기 때문에 매도가 기존 매수 포지션의 전매도라면 미결제 약정수는 조금 더 줄어들었어야 할 것. 미결제 약정수의 감소 폭을 감안한다면 어제는 신규로 매도세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가능. 외국인 선물매매와 시장의 움직임이 아주 흡사하다. 그런데 외국인의 선물매매와 프로그램 매매의 유출입도 그 궤적이 거의 똑같다. 이에 따라 지수의 등락이 반복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음도 관찰되고 있다. 1,300P는 지켜질 것으로 기대하는 반면 1,350P를 넘어설만큼 응집된 힘이 없다고 지수의 행보에 대해서 자체적으로 울타리를 쳐놓고 있다. 수급과 심리가 반쯤은 읽혀진 상태, 단기매매를 하는 투자자들은 오히려 살때와 팔때를 쉽게 구분할 수 있는 상황 9월물이 최근월물로 들어선 직후를 기점으로 보면 매수 차익거래는 1조원 이상 유입, 대부분 청산기회만을 엿보는 잠재된 수급부담 요소다. 물론 이틀 동안 청산된 2천억원 정도가 다시 프로그램 매수로 전환되면 지수의 반등을 꾀할 수도 있을 것. 그러나 여전히 수급부담이 우세한 상황이고 단기 자금에 의해 등락이 반복되고 있지만 1,300P 부근에서 매수에 가담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이다. 문제는 저항선을 언제 돌파하느냐가 아니라 지지선을 지켜낼 수 있는가 인데 저항선을 돌파하는데 시간이 걸릴지 몰라도 지지선에 대한 믿음은 점점 단단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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