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텔(054340) - 2분기 실적 기대치 미달...현대증권
- 투자의견 : BUY(유지)
- 적정주가 : 12,000원
동사는 휴대폰용 ‘프론트 슬라이딩 힌지(Front Sliding Hinge)’ 개발을 완료했다고 공시함. 이 제품은 휴대폰의 슬림화 추세에 부합하고 기존 제품 대비 가격 경쟁력이 있어 향후 양산에 성공시 제품 다각화에 기여할 전망. 한편, 2분기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실적과 적정주가를 하향 조정함.
슬라이딩 힌지 개발 완료 : 이 제품은 슬라이딩 휴대폰에 사용되는 것으로, 기존의 슬라이딩 힌지에 비하여 두께와 길이를 대폭 줄인게 특징. 스테인레스(SUS) 소재에 의한 프레스(Press) 방식으로 구현한 힌지 모듈임.
슬림화 추세에 부합, 가격 경쟁력 보유 : 기존에는 로어(Lower)에만 탑재했던 힌지를 프론트(Front)에도 탑재하며, 긴 스토로크(개폐시 열리는 길이) 값을 가지기 때문에, 외관이 더욱 간결해지게 되었으며, 다양한 종류의 디자인 요구에 대한 대응력이 향상. 또한 기존 슬라이딩 힌지 대비 가격이 20% 이상 저렴해 가격 경쟁력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됨.
제품 다각화에 기여할 전망 : 동사는 현재 고객사와 양산을 위한 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납품에 성공할 경우 4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됨. 당사는 현재 실적 추정에 반영하고 있지 않지만, 납품에 성공시 2006년 30억원, 2007년 170억원 수준의 추가 매출이 가능할 전망. 이는 2007년 매출액의 6% 수준으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케이스 이외의 신규 매출이라는 점과 케이스보다 고부가제품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음.
한편, 2분기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해 : 2분기 경상이익은 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하였으며 당사 추정치 96억원에는 크게 미달함. 이는 외환차손 규모가 컸고 지분법평가손실이 20억원 정도 반영되었던게 주 요인. 피앤텔 중국법인의 생산 호조세가 2분기에도 지속되었던 점을 감안할 때 다소 의외이며 회계처리의 미숙함이 노출된 사례로 판단됨. 2005년의 경우와 같이 하반기에는 비용의 환입 등으로 지분법평가이익으로 전환될 전망.
실적, 적정주가 하향 조정 : 피앤텔의 삼성전자(005930, BUY)내 점유율을 소폭 하향 조정하며 2분기에 발생한 영업외비용을 반영하여 2006년, 2007년 수정EPS를 각각 11.7%, 13.6% 하향하며 적정주가도 실적조정폭만큼 하향한 12,000원으로 제시함. 적정주가 12,000원은 2006년 PER 7.1배에 해당되는 것으로 인탑스(049070, BUY) 적용 PER 대비 10% 할인된 것이며 인탑스의 우월한 시장 지위를 감안.
하반기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라는 시각에는 큰 변화 없음 : 동사는 삼성전자 Ultra edition의 핵심모델인 D900, X820 휴대폰 케이스의 주 공급업체로써 수량 증가와 ASP 상승이 가능해 보임. 또한 하반기에 강한 동사 특성상 하반기에는 점유율 증가도 가능할 전망. 실제로 과거 2년간 동사의 삼성전자내 점유율은 상반기 24%, 하반기 29%를 기록하였으며 올해에도 주력모델 수주 감안시 이러한 추세는 이어질 전망.
3분기에는 매출액 668억원, 영업이익 90억원, 경상이익 104억원으로 예상하고 있음.
슬라이딩 힌지 매출 발생, 지분법평가이익 전환이 모멘텀이 될 전망 : 인탑스의 우월적인 지위가 돋보였다라는 점에서 당분간 인탑스에 대한 투자심리가 더 좋을 전망. 동사는 향후 슬라이딩 힌지 매출 발생으로 제품 다각화에 대한 결실을 보여주고, 천진법인으로부터 지분법평가이익을 달성해 2분기 실망감을 만회하는게 주가의 중요한 관건이 될 전망이며 이를 기대하고 있음. BUY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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