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033630) - 유선통신 2위사업자로서의 전략적 가치 강화 예상...현대증권 - 투자의견 : BUY(유지) 2분기 실적은 마케팅비용 증가로 전분기대비 영업이익 감소세 시현하며, 예상과 부합한 수준을 기록함. 가입자 순증 전환 추세 지속과 IPTV서비스 개시를 통한 유선통신 2위사업자로서의 전략적 가치 강화 예상됨에 비해 PBR 0.8배 수준인 주가는 지나치게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하여 투자의견 BUY 유지함. 2분기 매출은 가입자 순증 전환에도 불구하고, 경쟁심화에 따른 프로모션 증가로 ARPU하락하여 전분기대비 1% 감소한 4,287억원을 기록함. 영업이익은 경쟁심화로 마케팅비용이 전분기대비 16% 증가함에 따라 전분기대비 53% 감소한 75억원을 기록함. EBITDA마진은 31%로 전분기대비 2%p 하락함. 전반적인 실적은 시장경쟁환경 개선 지연됨을 반영하며, 예상대로 부진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함. 실적 컨퍼런스를 통해 연간 가이던스(매출 1.7~1.8조원, EBITDA마진 32~34%) 유지하였으며, 질의 응답을 통해 1) 하반기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순증 추세 유지 전략과 2) 최근 상용서비스 개시한 IP TV서비스(하나TV) 사업 전략에 대해 주로 논의함. 하반기 KT의 공격적 영업전략 등 경쟁환경의 개선 여지 미미하여 연간 가이던스 하단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LG파워콤의 공세로 인해 가입자 감소세를 시현하였던 초고속인터넷 사업의 경쟁력은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어 가입자 점유율 28%의 2위 사업자로서의 전략적 가치는 유지될 전망임. 광랜 커버리지 확대와 IP TV서비스 등 번들링서비스를 통한 가입자 유지 전략이 성공적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임. 또한, 상반기 65만에 이르렀던 장기약정만기가입자 수도 하반기 25만으로 급감하여 해지율 하락 안정세가 예상되기 때문임. 지난 7월 24일 상용서비스 개시한 하나TV서비스는 2006년 가입자 25만에 매출 50억원 목표 제시함. 2007년, 2008년 가입자와 매출목표는 각각 100만에 700억원, 150만에 2,000억원임. 서비스 요금은 4년 약정기준 7,000~9,000원으로 기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번들링 사업전략으로 가입자 유지 및 ARPU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나, 방송 분야와의 이해상충과 법, 제도 미비에 따른 불확실성 존재함. 동사의 IPTV(VOD형) 서비스는 정통부의 초고속인터넷 부가서비스로 약관신고를 통해 상용화되었으나, 현재 방송위원회의 규제 검토 의지 표명으로 논란을 야기하고 있음. 회사측은 규제의 당위성이 부족하다는 입장이며, 당사도 이에 동의하는 입장임. 하나TV 상용화에 따른 영향을 반영하여 2006년, 2007년 이익전망치를 소폭 하향 조정함. 하나TV서비스의 가입자 확대 및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유지를 위한 마케팅비용 부담 지속 예상되며, 하나로미디어(지분율 65%, 185억원)의 적자 예상에 따른 지분법 손실 반영되기 때문임. 동사의 실적이 상대적으로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동사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이유는 1) LG파워콤의 공격적 영업활동 지속에도 불구하고, 4월 이후 가입자 순증 전환 추세 유지하고 있고 광랜 커버리지 확대 및 하나TV서비스 등 번들링서비스를 통한 서비스 경쟁력 강화되어 점진적인 펀더멘탈 개선 기대되며, 2) 하반기 선발사업자의 규제완화책인 선발사업자의 결합서비스 허용으로 KT의 무선사업과의 결합서비스 강화 등이 예상되는데, 이에 따라 SKT의 유선 파트너로서 동사의 전략적 가치는 더욱 부각될 전망이기 때문임. 또한, 3) 이러한 전략적 가치 부각으로 현재 PBR 0.8배 수준에 거래중인 동사 주가지표의 매력을 상승시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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