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005380) - 신형 Avante 성공 가능성 높아...한국투자증권 -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목표주가 : 105,000원 ■ 실적 회복 견인할 전망 : 5월 중순 출고 예정이었던 신형 Avante(HD)가 지난 12일 일부 생산이 시작되어 19일부터 출고될 전망이다. 북미 시장으로의 수출 또한 기존 6월에서 7월 말로 연기되어 2분기 실적에 기여하는 부분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하지만 이번 모델은 기존 모델보다 가격이 base price 기준으로 197만원(21%)이 올랐고 연비, 디자인, 안전성, 성능 등 여러 가지 면에서 경쟁력이 탁월한 것으로 판단되어 3분기부터 예상되는 동사의 실적 회복을 견인할 전망이다. HD는 준중형급 새로운 platform에서 생산되고 있고, 00년 4월 출시된 Avante XD의 full model change로 지난 24개월간 동사가 1,238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모델이다. ■ 성공 가능성 높아 : 우리는 다음의 5가지 이유를 근거로 HD의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 1. 연비 탁월: 연비가 13.8km/liter로 기존 모델보다 12% 개선되었으며 이는 동급 최고(vs SM3 12.6km, Lacetti 12.3km)임은 물론 소형차인 Verna(1.4L 13.3km)와 Pride(1.4L 13.1km)보다도 우수한 것이다. 2. 출력 10% 개선: 기존 알파엔진 대신 감마엔진을 탑재해 출력이 121마력으로 기존보다 10% 강화되어 동급 2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려 놓았다. 3. 세련된 디자인: 외형은 전체적으로 부드러움과 볼륨감이 더해진 느낌이다. 내장 역시 기존 모델보다 훨씬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가미해 외장과의 조화도를 높였다. 4. 안전성 제고: 기존의 EBD-ABS(Electronic Brake Force Distribution - Anti-lock Brake System)에 더하여 동급 최초로 차체자세제어장치(VDC; Vehicle Dynamic Control)를 적용하여 제동성과 안정성을 제고했고 후방경보장치 등의 안전관련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5. 넓어진 실내 공간과 개선된 승차감: 또한 새로운 platform을 사용하여 축거(wheelbase), 전폭, 전고 등의 제원 증대로 실내공간이 넓어졌고 Sonata와 동일한 in-wheel type multi-link suspension을 적용해 중형급의 승차감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 파업, 재고 줄여주는 효과 있어 : 그 외에도 Avante는 95년 3월 출시된 이후 국내 준중형차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차지해온 막강한 brand power를 겸비한 모델로서 이번 HD가 XD 이후 6년 2개월 만에 출시되어 대체 및 대기수요가 풍부해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가격이 약 2백만원 비싸졌으나 upgrade된 사양 및 성능, 그리고 여타 모델들의 가격 상승 등을 고려할 때 가격 경쟁력도 충분히 확보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올 들어 5월까지 XD 내수는 전년동기대비 13.7% 감소한 월 평균 5,793대에 불과하지만 HD는 월 7,000대 판매 수준으로 회복할 전망이다. 이러한 높은 가격 상승과 성공 가능성은 최근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는 환율과 더불어 3분기 이후의 실적 회복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임금협상 시즌을 맞이하여 6월 말부터 파업이 예상되고 있으나 올 노사분규도 과거 평균 수준(부분파업이 주가 되는 2주 정도의 파업)으로 일단락될 전망이며, 이 경우 최근 판매부진으로 늘어난 재고 부담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어 최근 반등세인 주가가 다시 약세로 반전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06년 PER 13배를 적용한 6개월 목표주가 105,000원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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