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047040) - 본입찰과 함께 막바지를 향해 가는 대우건설 매각 건...우리투자증권 - 투자의견 : Buy - 목표주가 : 21,300원 ● 6월 내로 대우건설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정될 예정 2005년 11월에 시작된 대우건설의 매각작업이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5개 예비입찰 후보군의 대우건설에 대한 실사가 완료되었고, 캠코는 6월 9일까지 본입찰 제안서 접수 후, 6월 내로 우선협상대상자와 예비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입찰업체들은 제안서를 통해 인수지분 규모와 인수금액, 자금조달 방안, 인수 후 경영계획 등을 밝혀야 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업체는 8월 중 본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대우건설 입장에서는 주인을 찾음으로써 1) 경영권의 안정화를 이루고, 2) 과거보다 공격적인 수주 및 영업활동도 가능해지며, 3) 1.6조원에 이르는 비영업용 자산 처분을 통해 주주가치를 증대시키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인수업체 입장에서는 5조원 이상의 외형증대 효과, 해외시장에서의 대우건설 위상과 국내 주택시장에서의 동사 브랜드 활용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 인수후보군들, 안정적인 컨소시엄 구성이 인수의 관건 채권단은 보유지분 72.1% 중 50%+1주 매각을 기본으로 하며, 인수업체의 차익실현을 방지하기 위해 50%+1주를 2년간 매각금지하는 조항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소액주주 입장에서 오버행 이슈에 대한 부담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2년간 시장에 나오는 물량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5개 인수후보군 모두 충분한 자금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인수여부를 결정하는 요소에는 입찰가격 수준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자금 확보가 가능한 컨소시엄의 형성 여부도 고려될 것으로 판단된다. 예비입찰 당시 최고 금액은 지분 50%에 대하여 3조 3천억원이었으며, 이는 주당 19,500원 정도에 해당된다. 동사에 대한 인수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최근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매각가격은 예비입찰 당시의 가격수준(주당 19,500원)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사의 주가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는 실적을 비롯한 펀더멘털이지만, 시장가격과 매각가격의 격차가 클 경우 갭 메우기를 위한 주가상승의 가능성이 있다. ● 목표주가 21,300원, 투자의견 Buy 유지 아시아 및 미국시장에서 매출구조가 국내 종합건설사들과 가장 유사한 건설업체는 일본의 Kajima와 Taisei이며, 6월 8일 기준으로 Kajima와 Taisei의 PER은 각각 시장대비 147%, 117% 할증되어 있다. 대우건설의 순수한 영업가치만을 고려할 경우 적정주가는 16,600원으로 산출되고, 이는 2006년 실적기준 PER 12.5배에 해당된다. 일본 건설회사의 시장 대비 프리미엄과 비교할 때 무리가 없는 수준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동사의 경우 비영업용 자산을 분리하여 그 주당가치를 산출한 후 목표주가 산정에 포함하는 것이 타당한 것으로 판단된다. 새로운 주인이 결정되면 그 동안 내부적으로 논의되었던 비영업용 자산의 매각이 빠른 시간 안에 실현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또한 동사의 2006년 PBR 2.8배, ROE 17.9%는 JGC, Mitsui Fudosan을 고려할 경우 적정한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한 달간 동사의 주식은 KOSPI 대비 8.6% Underperform하였으며, 현재의 주가 수준은 매수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당사는 대우건설에 대해 목표주가 21,300원과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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