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004170) - 월마트 인수 긍정적임...삼성증권 - 투자의견 : BUY(L) - 목표주가 : 550,000원 (510,000원에서 상향) 신세계는 어제 공시를 통해 월마트코리아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동사의 월마트 인수는 긍정적인데, 이는 최근 신규 점포 출점 시 소요되는 투자자금이 500~700억원 수준에 이르는 점과 주요 상권에서의 할인점 가능 입지가 부족함을 감안할 때 점포당 인수가격 516억원(P/B 1.1배 수준)은 비싸지 않다고 판단하기 때문임. 또한, 월마트코리아의 영업실적이 현재 매우 부진한 상황이나 궁극적으로는 차입금 조달 비용을 상회하는 수준의 이익률 창출이 가능하여 신세계의 이익 증가 및 ROE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임. 6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51만원에서 5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BUY(L) 투자의견을 유지함. 이는 합리적인 가격 수준에서 이루어진 월마트코리아의 인수가 후발 경쟁업체의 공격적인 출점으로 다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동사의 시장 지위를 더욱 공고하게 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임. 또한, 인수 이후 규모의 경제 효과를 공유하면서 월마트코리아의 수익 구조가 개선되어 궁극적으로 동사의 이익 성장과 ROE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임. 목표주가는 2007년 P/E 17.8배 수준으로 영업순이익에 P/E 17배를 적용하고, 삼성생명을 비롯한 보유 투자유가증권 가치를 합하여 산정하였음. 단기적으로는 수익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인데, 이는 인수자금 조달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와 월마트코리아의 영업실적 부진으로 지분법평가손실이 예상되기 때문임. 그러나 신세계 이마트와 동일한 점포 구성에 힘입어 2007년부터 매출이 늘고, 상품 구매 비용이 낮아지면서 2008년에는 인수자금에 대한 조달비용을 상회하는 수익성을 창출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음. 이에 따라 2006년, 2007년 EPS는 각각 3.3%, 1.3% 하향 조정하나 2008년 EPS는 1.8% 상향 조정함. 2008년 ROE도 이익 전망 상향 조정으로 기존 18% 수준에서 18.5% 수준으로 상향 조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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