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041510) - 보아의 지분투자는 긍정적...삼성증권 - 투자의견 : BUY(H) SM의 대표 아티스트 보아가 SM 주식 0.8%, 10만주를 16일 종가인 9,100원에 투자하며, 계약기간도 2012년까지 연장된다고 발표됨. 이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잠재적인 리스크를 줄이고 주주 중시 정책으로 방향전환이 예상된다는 2가지 차원에서 긍정적인 사안으로 평가됨. 우선, SM의 핵심 아티스트들의 소속사 변경에 대한 불안감을 줄이고, 아티스트들의 브랜드 밸류를 기업가치로 지속적으로 연계시킬 수 있는 돌파구를 찾았다는 것이 높게 평가됨. 사실 그 동안 SM의 대표적인 스타들, H.O.T., S.E.S., 신화, 플라이투더스카이 등은 단기간의 계약기간 종료시 SM를 떠나는 사례가 많아 기업가치가 누적되지 않고 단절되는 약점이 있었음. 하지만, 금번 보아의 투자가 성공사례로 인정되면서 향후에는 신인 아티스트를 발굴/육성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유지/발전시키면서 기업가치를 축적시킬 수 있는 사업모델로 확대 재생산될 수 있는 의미가 있음. 둘째,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대표적인 무형자산이면서 동시에 최대 이해관계자인 아티스트들이 지분투자를 통해 주주와 공동 운명체가 된다는 것은 향후 주주중시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이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음. 특히, 아시아의 스타로 이미지를 굳힌 보아는 최근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헷지”에서 한국어/일본어 더빙으로 미국 영화 배우 브루스 윌리스와 팝스타 에이브릴 라빈과 함께 칸느 영화제에 참여하면서 향후 미국 할리우드 팝 시장 진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시점. 따라서, 월드 스타로 뻗어가는 시발점에서 보아의 성공 궤적이 주주 이익으로 환원되는 연결고리를 만들었다는 차원에서 긍정적인 사안으로 평가됨.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