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012330) - 1분기 실적 양호, 과매도 국면...한국투자증권 -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목표주가 : 110,000원 ■ 예상치 상회한 1분기 실적: 1분기 실적은 우리 및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영업이익은 2분기 연속 2,000억원대를 기록했다. 이러한 양호한 실적은 1) 모듈부문의 탁월한 외형 성장세가 지속되었고, 2) 부품사업이 수익성이 유지된 가운데 04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두자리수 매출 성장을 재개했기 때문이다. 매출액은 현대, 기아차의 잇따라 출시된 고가 신모델에 기능성 모듈과 핵심부품의 납품이 증가해 전년동기대비 21.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모듈부문은 5.5% 증가했으나 고마진인 부품사업이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10.5% 증가하여 전년동기대비 8.4% 증가한 2,056억원(vs 05년 4분기 2,022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전체 영업이익률은 9.8%를 기록 작년 1분기 11%보다는 하락했다. 부품사업의 매출액은 10.8% 증가해 영업이익률이 05년 1분기와 동일한 18.1%를 시현했으며 모듈부문 영업이익률은 7.2%에서 6%로 하락했다. ■ 해외 부품사업이 성장 견인: 이러한 견조한 실적은 1) 동사의 매출액 중 외화로 결제하는 수출비중이 12.3%(05년 AS부품 수출) 정도로 낮아 환율 변동이 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적고, 2) 모듈사업의 외형 증가세가 탁월한 가운데 수익성이 6%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3) 독점적인 사업성격으로 마진이 높은 부품사업의 해외 부문이 해외 운행대수(UIO) 증가에 힘입어 새로운 성장동인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 기아차의 신모델 출시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이어서 기능성모듈의 비중이 계속 상승해 동사의 외형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모듈사업의 매출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또한 부품사업도 03년부터 초강세를 시현하고 있는 현대, 기아차의 수출 증가세와 신기록 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해외공장의 판매강세, 그리고 빠르게 노후화되고 있는 국내 운행차량에 힘입어 안정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현대, 기아차의 해외 UIO는 작년 처음으로 국내 UIO를 추월했으며, 올해는 국내는 1,176만대(+2.4% YoY)로 예상되나 해외 UIO는 14.3% 증가한 1,335만대로 늘어날 전망이어서 동사의 해외 부품사업의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 목표주가 110,000원 유지: 동사 주가는 작년 12월 7일 사상 최고가인 96,200원을 기록한 이후 4일 종가 기준으로 79,500원까지 하락했다. 특히 최근 급락세의 배경은 일부 외국인 투자가들의 차익매물에 기인한다. 동사의 성장성이 00년~04년에 비해서는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양호한 1분기 실적과 더불어 08년까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CAGR로 각각 10.6%, 11.1%씩 견조한 성장세를 시현할 전망이다. 또한 현대차그룹의 공격적인 해외진출 전략의 최대 수혜주로서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상 정점에 위치한 동사의 매력은 불변해 현재 주가는 과매도 국면으로 판단된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06년 11배 PER을 적용한 6개월 목표주가 110,000원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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