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호텔] 이랜드 그룹, 한국까르푸 인수 - 신세계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임...삼성증권 - 투자의견 : NEUTRAL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과 매각 협상을 진행하던 한국까르푸(비상장)가 지난 29일 이랜드그룹에게 1조 7,500억원에 매각되었음. 이랜드 그룹의 인수는 보유 자금 규모를 감안하여 롯데쇼핑의 인수를 점쳤던 그간의 일반적인 예상을 벗어난 것임.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이랜드 그룹은 우리은행, 국민은행 및 제2금융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총 1조 500억원을 조달하고, 자체자금으로 3,000억원을 조달하면서 경영권을 소유한다고 밝혔음. 이랜드는 임대매장을 포함한 32개 까르푸 매장을 일괄 인수하고, 전직원의 고용승계를 보장하였음. 이랜드 그룹은 86년 이랜드(비상장)가 중가 캐주얼 의류 사업을 시작하면서 성장하였으며 국제상사, 뉴코아, 해태유통을 인수하는 등 적극적인 기업인수를 통해 현재 총 15개 계열사를 보유한 의류제조 및 판매, 유통 및 레저 그룹임. 2005년 말 현재 계열사인 뉴코아 및 킴스클럽마트(구, 해태유통), 이랜드월드를 통해 백화점 3개, 할인점 및 아울렛 26개, 슈퍼마켓 32개를 운영하고 있음. 이번 까르푸 인수를 통해 32개 할인점을 추가하면서 유통사업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임. 이랜드그룹이 까르푸를 인수하면서 전반적인 할인점업계의 경쟁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임. 이는 상장을 통해 대규모 자금을 확보한 롯데쇼핑이 까르푸 인수에 실패함에 따라 신규 출점에 주력하면서 할인점 점포 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임. 그러나 롯데쇼핑이나 삼성테스코에 비해 이랜드의 인수가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신세계(004170, 461,000원, BUY(L), TP:510,000원)에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됨. 이는 1)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인수 자금을 마련한 점을 감안하면 이랜드가 재무적인 측면에서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구사하지 않을 것이고, 2) 기존 이랜드 그룹의 할인점 및 아울렛이 일반적인 국내 할인점에 비해 한단계 낮은 가격의 제품을 제공하거나 의류 아울렛에 집중하는 등 상품구성(MD)이 다소 달라 인수된 까르푸 매장의 일부가 이러한 용도로 재구성된다면 까르푸와 상권이 중복된 신세계의 점포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임. ※ 한국투자증권에서도 이랜드 그룹의 인수로 기존 사업자들의 점포확장 전략 및 이로 인한 수익성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기 때문에, 할인점 시장에서 신세계(004170)의 경쟁 우위가 장기간 유지될 것이라는 기존 견해와, ‘매수’ 의견 및 550,000원의 6개월 목표주가를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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