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005380) - TG 모멘텀 지속 가능 전망...주가 하방경직성 탁월...한국투자증권 -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목표주가 : 115,000원 ■ TG 모멘텀 지속될 전망 : 지난 4분기 내수 증가율 19%(vs 산업 평균 +16.4% YoY)를 기록하며 선전했던 현대는 1월 내수 시장점유율이 95년 4월 이후 최고인 53.7%(vs 05년 연간 50%)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러한 현대차 내수 강세의 한가운데는 작년 5월 출시되어 본격적으로 신차효과를 거두고 있는 TG가 있다. TG는 작년 8월 국내판매 1위 자리에 오른 후 최근 2개월 연속 best-selling car 자리를 유지했다. 우리는 향후에도 다음 5가지 이유를 근거로 TG가 국내판매 1위 자리를 유지하며 환율로 어려워진 올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한다. 1. 제2의 교체주기 진입: 우리나라에서는 승용차 등록대수 증가율이 20%를 상회했던 87년에서 94년을 ‘자동차대중화시기(motorization period)’로 볼 수 있다. 이는 80년대 중후반에서 90년대 초 처음으로 승용차를 구매했던 소비자들이 90년대 중반부터 중형차로 교체했음을 의미한다. 94~96년까지의 Sonata 내수 판매는 매년 거의 20만대에 육박하는 호황을 구가했다(94년 183,399대, 95년 194,791대, 96년 195,734대, 97년 158,396대). 따라서 이제는 이때 중형으로 처음 차를 교체했던 운전자들이 두번째로 교체하는 시기에 와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대개 대형 승용차나 중대형 고급 SUV를 찾게 되지만, 01년 9월 출시되어 고급 SUV시장을 주도했던 쌍용차의 Rexton은 디젤가격 상승과 자동차세 인상 그리고 모델 노후와로 모멘텀이 크게 떨어진 상황이어서 대형 승용차시장의 전망은 밝은 편이다. 2. Baby boomer와 386세대의 힘: 50년대 후반에서 60년대 초에 걸쳐 태어난 baby boom 세대들이 이미 40대로 진입해, 이는 TG의 수요층이 인구상으로도 가장 두텁다는 것을 의미한다. baby boom 세대들은 80년대 후반 우리나라의 motorization을 이끌었던 것처럼, 나이를 먹으면서 90년대 중후반의 중형차 전성시대, 그리고 이제는 대형 승용차시장의 boom을 주도한다는 점이다. 게다가 이번 TG가 기존 XG보다 경쾌한 디자인으로 출시되어 60년대 중후반에 태어난 젊은 386세대까지로도 수요층이 넓어지고 있다. 3. 성공한 중산층의 symbol, Sonata에서 Grandeur로: Sonata가 98년 한해를 제외하고 94년부터 최근 11년간을 국내판매 1위를 유지했던 것은 동 모델이 한국의 성공한 중산층을 대변해주는 소위 ‘status symbol’로서의 상징적인 의미가 컸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소득증가(1인당 국민소득 95년 11,432달러 -> 05F 16,000달러)로 한국의 성공한 중산층을 대변해주는 모델도 Sonata에서 기존 ‘부의 상징’이었던 Grandeur로 upgrade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4. Value Car: 과거 XG의 가격대가 2,016~3,174만원(R25 A/T 기본형 2,439만원)였으나 현재의 TG(2.7L, 3.3L)는 이보다 20% 이상 고가인 2,587~3,883만원으로 팔리고 있다. 하지만 TG에는 현대가 새로 개발한 3.3L 신형 lambda 엔진(수출용은 3.8L lambda 엔진도 장착)을 장착해 출력은 25%, 연비는 6~9%로 개선된 가운데 국내 수입차 중 best-selling car인 Lexus ES 330과의 가격 경쟁력은 3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5. 풍부한 자체 교체수요: TG는 제4세대 Grandeur로(1세대 86년, 2세대 92년 출시) 3세대인 XG가 98년 9월 출시된 이후 최초의 full model change이고 기존 주력이 2.5L이었으나 이번 TG는 2.7L과 3.3L로 출시되어 자체적인 교체수요도 풍부하다. 06년 1월 말 현재 국내에서 운행 중인 Grandeur 총 560,099대 중 56.7%가 차령이 대체수요 대상인 5년이 넘는 모델이며 10년이 넘은 초고령 비중은 28.8%이다. ■ ‘매수’ 유지 : 이러한 지속 가능한 TG의 강력한 모멘텀을 고려할 때 현재 주가는 과매도 상태로 판단되어 내수회복과 product mix 개선으로 수익성 회복 전망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로 06년 목표 PER 13배를 적용한 115,000원을 유지한다. 우리는 올 Grandeur 내수판매가 작년 73,638대보다 46.7% 증가한 108,000대(월 평균 9,000대)에 이르고 반면에 Sonata는 작년 114,528대에서 93,600대(월 평균 7,800대)로 18.3%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로써 최근 7년 연속 ‘국내판매 1위’를 지켜왔던 Sonata가 Grandeur에게 그 자리를 물려주며, 동사의 국내 평균판매단가 상승률이 작년 6.5%에서 8.3%로 높아져 원/달러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내수회복과 product mix 개선으로 올해 영업이익률이 05년 5.1%에서 6.4%로 회복될 전망이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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