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 PR 연속 매수 2월 만기 전후 유력...대우증권 - 단기로는 연료 고갈로 PR 매도 약화되겠지만, 지수 상승 보조하지는 않을 듯 ■ 60MA 지지 이후 : 2005년 11월과 2006년 1월의 공통점과 차이점 과거 2차례에 걸쳐 나타난 60MA 반등의 공통점은 강력한 현물 주도세력의 존재였는데, 8월은 기관이 주인공이었고, 11월에는 외국인 현/선물 순매수가 그 주체였다. 전자는 반등 초기 10일간 현물 +1조 613억원을 매수했고, 후자는 현물 +2,417억원에다 무려 +1조 5,061억원의 선물까지 순매수했다. 이 과정에서 베이시스가 급등하자 +1조 9,378억원의 PR 순매수가 집중되었으며, 때문에 당시 지수가 한달음에 20MA를 관통했던 것이다. 현재도 60MA의 지지가 확인된 데다, 1조 5천억원에 달하는 외국인의 현물 순매수도 관찰돼 부분적으로는 비슷해 보이지만, 결정적으로 PR 매도가 딴지를 걸고 있는 점이 다르다. 물론, 23~24일에는 총 +7,400억원의 PR 순매수가 유입되기도 했지만 직후 이틀간 다시 –6,118억원을 토했으며, 특히 외국인 현물 매매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서(단순 상관계수 –0.53) 그들의 상승 견인을 방해하고 있다. 물론, PR 매도는 원자력 엔진(?)이 아니므로 여력은 바닥날 수 있으며, 베이시스에 대한 민감도 역시 점차 둔화될 수 있다. 25일 기준으로 전저점대비 차익 PR 매도 여력은 대략 4,073억원에 불과하다. 게다가 25일과 26일, 장 중 베이시스의 분포가 거의 대동소이했음에도 불구, 26일 출회된 PR 순매도가 25일 물량의 25%에 불과한 점도 PR 매도 여력의 고갈을 암시하는 부분이다. 때문에 이후에도 백워데이션이 심화되지 않는 이상, PR 순매도는 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단지 PR 순매도 약화만 가지고는 20MA를 단번에 관통할 수 없다. 이후에도 기관 현물 순매도가 계속된다면, 현재 지수를 단독 견인하는 외국인의 현물 매수에도 조만간 한계가 찾아오기 마련이다. 때문에 05년 11월과 같은 수직 상승을 위해서는 PR 순매수 반전이 절실하다. 1월초부터 재개된 장 중 지수-베이시스 逆 상관(평균 –0.16) 탓에 PR 순매수 반전을 위해서는 지수 하락이 필요한 역설적(?) 상황이다. 경험상 이들의 엇박자를 바로잡기 위한 특효약은 외국인의 선물 신규매수다. 남은 문제는 과연 이들은 선물 순매수로 돌아설 것인가? 한다면 언제쯤 할 것인가?로 요약된다. ■ 외국인 선물 순매수 반전 시기 : 늦으면 15일 이내 우리는 지난 해 12월 1일 자료 에서 외국인 선물 순매수 누적의 진폭과 주기 등(4차 다항식을 이용한 추세와 사이클의 분해)을 감안할 때, 순매수 강도가 점차 약화되다가 올해 초부터 순매도로 반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대로 그들은 순매도 반전했지만, 그 시기는 올 해 1월초가 아닌 2005년 12월 22일로 6일 가량 앞당겨졌다. 이는 그들의 매매에 몇 가지 변화가 발생했기 때문인데, 첫째는 추세적인 매수 반전 기미가 관찰된 점, 둘째는 매매 주기가 단축되는 점이다. 셋째, 지난 해 1월 들어서 ±2만 계약으로 크게 확대된 진폭은 이후 점차 축소되고 있다. 개인의 진폭은 반대로 늘었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를 단순히 지수 변동성 축소 영향으로 볼 수 없으며, 기존의 특정 전략이 종료되었거나 일부 세력이 시장을이탈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특징들을 모두 감안할 때, 선물 쪽 외국인은 아직 선물 순매도 기조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장 15일 이내에 사이클의 바닥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 : 단기적으로는 PR 순매수에 의한 지수 상승 보조 기대하기 어려워 상기 결론은 곧 단기적으로는 ‘외국인 선물 매수-베이시스 상승-PR 매수-지수 상승’으로 연결되는 메커니즘이 발동되기 어려우며, 본격적인 PR 순매수 연속은 2월 만기 부근에 가서야 가능하다는 얘기가 된다. 그렇다면, 이번 20MA의 저항을 뚫는 과정 역시 순탄할 리 없다. 또한, 설령 이를 강행 돌파하더라도 상당한 에너지 소모가 예상되므로 더 이상 현물 쪽 외국인에게 전고점의 상향 돌파를 기대해서는 안될 것이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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