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2006년 세계 증시 수익률 하락 전망..일본 전망은 긍정적 올해 세계 증시 약세를 나타내더라도 일본의 경우 예외적으로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25일 JP모건체이스의 아브히지트 차카르보르티 글로벌 증시 전략가가 말했다. 차카르보르티 전략가는 업종별로는 금융, 기술주들은 피하고 시추, 정유, 항공, 통신 업종 익스포져를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올해는 증시에 있어 험난하고 수익률이 하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나는 시추, 정유, 장비, 서비스 업종에 투자할 것이다. 모두들 이들 업종 주가가 지나치게 상승했다고 말하지만 상관없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미국 기업 이익 증가율이 12-13%선을 기록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은 "실망감"을 동반할 가능성이 높은 낙관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익 마진은 40년래 최고 수준이다. 원가가 상승하고 에너지 비용이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다시 하락할 것이다. 또 노동 시장이 타이트하고 임금 비용도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JP모건은 전체 증시 수익의 25% 이상을 창출하고 있는 금융 종목들의 경우 취약한 자본 시장 활동과 소비자 대출 증가율 둔화로 부심하며 부정적인 영향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금융 업종에 대해 비중 축소 포지션에 있는 JP모건은 장단기 금리간 스프레드 축소가 마진을 압박하고 실적에 타격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차카트보르티 전략가는 "지난 해에도 에너지 종목들을 제외하면 S&P500지수는 하락했었다"면서 "올해도 그럴 것이다. 현재 S&P500지수는 1% 상승했는데 원유 업종은 12%가 올랐다. 다른 업종들은 거의 대부분이 오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시장의 경우 올해 경제가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면서 기업 이익이 계속 증가, 증시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 대형주는 피해야 JP모건은 인텔, 델, 월마트, GE 등 기술주 선도 종목들이나 대형주들에 대한 익스포져는 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신 뉴몬트마이닝, 발레로에너지, 의료 보험 업체 애트나 등 "이익 방어적"인 종목들을 선호하고 있다. 또 통신 업종에는 비중 확대, 유틸리티 업종에는 비중 축소 의견을 부여하고 있으며 상품 가운데서는 에너지 업체들이 광산 업체들보다 매력적이라고 JP모건은 밝혔다. 차카보르티 전략가는 투자자들에게 강력한 가격 결정력을 갖춘 기업들과 이머징 마켓 익스포져에 주력할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인도 등 일부 시장들은 고평가 된 것으로 보이며 소프트웨어와 금융주들은 비싼 편이라고 덧붙였다. JP모건은 지난 2005년 5월 이래 전 세계 증시에 대해 "비중 축소"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차카보르티 전략가는 "주식은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리스크 관리에 대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투자 관점에서는 주식보다 현금이 보다 매력적이라고 권고했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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