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NYMEX 원유 선물, 따뜻한 날씨 영향에 하락..56.50달러 미국 원유 선물이 며칠간 지속된 따듯한 날씨 속에 지난 한주간 석유제품 및 휘발유가 재고가 증가했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29일(현지시간)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1월 인도분 원유 선물은 전일비 86센트 하락한 배럴당 56.50달러로 마감됐다. 난방유 12월 인도분은 장중 지난 7월27일 이래로 최저치인 갤런당 1.6050달러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하락폭을 줄이며 전일비 2.59센트 내린 1.609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휘발유 12월 인도분도 전일비 2.31센트 내린 갤런당 1.39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때 1.385달러까지 하락하여 지난 5월23일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앞서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거래된 브렌트유 선물은 전일비 56센트 내린 배럴당 54.32달러를 기록했다. 시카고 소재 알라론트레이딩의 애널리스트인 필 플린은 "28일 큰 매도세 이후 오늘 시장은 상승을 시도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재고 데이터 발표에 초점을 맞추면서 상승 시도는 실패로 끝나고 원유가격은 전일에 이어 다시 하락했다. 필 플린은 이어 "지난 몇일간 날씨가 따뜻해서 즉각적인 난방유의 수요가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EIA에서 발표하는 11월 25일까지 한 주간 원유 재고치에 대해 로이터가 13명의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국 원유 재고는 약 10만배럴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됐고 석유제품 재고는 80만배럴, 휘발유 재고는 150만배럴이 각각 증가했을 것이라 전망됐다. 또한 정유업체 가동률은 1%포인트 증가하여 89.1%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됐다. 한편 사설 기상 예보 기관인 미티오로직스는 미국 북동부지역의 날씨가 이번주 금요일까지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