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고점 탈환 시도 예상...메리츠증권 ▶ 상승탄력 강화중 주식시장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외국인들이 대거 주식을 처분함에 따라 불안정한 수급 상황이 이어지며 추가적인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10월 국내 수출이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미 연준이 정책금리를 인상한 이후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감에 따라 국내증시는 조정에서 벗어나 재차 상승세로 전환되었다. ▶ 옵션만기일 관련 수급 상황은 긍정적인 전망 이번 주에는 11월 옵션만기일과 금융통화위원회 등 주요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어 옵션만기관련 프로그램 매매와 금리라는 두가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 매수차익 거래잔고가 단기적으로 급증하면서 1조 2천억원을 넘어섬에 따라 추가유입에는 한계가 있는 듯 하다. 그러나 옵션연계물량이 점진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만기일 이전에 청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또한 외국인들이 선물시장에서 매수포지션을 확대시키며 누적기준으로 순매수로 전환되었고, 현선간 베이시스가 안정적으로 콘탱고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프로그램 매매와 관련된 수급상황은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 금리와 관련된 불확실성은 남아있어 다만 1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는 점에서 금리와 관련된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추가 금리인상이 단행될 경우 현재와 같은 주식시장의 막연한 수요 기반확대를 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국내 경기회복세가 기대했던 것 보다는 더딘 속도로 전개되고 있고, 8.31부동산대책 이후 주택가격도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은행이 11월 금통위에서 콜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향후에 급격하게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결국 최근 시중금리의 상승세가 나타나면서 증시로 유입이 주춤한 상황이지만 장기금리의 안정세와 증시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감안한다면 시중 자금은 증시로꾸준히 보강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매수관점에서의 시장 대응 지속 가격적인 면만 놓고 볼 때 단기적으로 주가가 많이 올랐다는 부담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9월 이후 매도 강도를 확대시켰던 외국인들이 재차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등 주요 IT(정보기술)관련주의 시장 주도력이 관찰되고 있다. 또한 미국 증시의 반등 분위기와 더불어 환율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시장의 상승 무드는 좀더 이어지며 직전고점 탈환시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반도체장비, 은행, 보험, 자동차/부품, 홈쇼핑, 백화점, 건설 등 올해 이익모멘텀이 개선되는 업종에 대한 매수 관점의 시장 대응이 유리할 전망이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