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난케 FRB의장 지명] `포스트 그린스펀` 버난케는 누구? 앨런 그린스펀을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를 이끌 벤 버난케 지명자는 존경받는 통화학자로 오랜 기간동안 `열린` 중앙은행을 주장해왔다. 금리 정책의 방향을 안내하기 위해서는 인플레 타게팅 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해온 버난케는 연준리에서 일하는 데 있어서의 유일한 단점은 양복일 입는 것이란 농담을 할 정도로 소탈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버난케 지명자는 51세로 3년간 연준리 이사를 역임했으며 지나 6월 이후에는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의장직을 맡고 있다. 연준리에서 리서치를 담당했던 마이클 프렐은 "버난케는 분석적 작업과 경제 역사에 있어서 강력한 리서치 자격을 갖추고 있다. 버난케는 경험을 통해 연준리내 세세한 일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버난케는 평소 효율적 통화정책의 핵심으로 중앙은행의 투명성에 초점을 맞춰왔고 그의 이같은 신념은 3년간의 연준리 이사직을 수행할 동안 시장에 향후 금리 방향에 대한 단서를 던져줌으로써 행동으로 옮겨졌다. 무엇보다도 버난케는 중앙은행이 물가 안정에 수치를 포함시킴으로써 인플레 파이팅에 대한 연준리의 신뢰도를 공고히 해야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인플레 타켓팅 제도는 바람직한 인플레 레벨을 추구하기 위한 통화정책 수정을 수반하는 것으로 그린스펀은 이에 반대해왔다. 연준리에 합류하기 전에 프린스펀대 경제학부를 맡았던 버난케는 2002년 말 디플레이션 리스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냄으로써 시장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분석가들은 인플레 타게팅을 옹호하는 많은 사람들은 대체로 매파적 인물이 많지만 디플레에 대한 버난케의 우려는 그를 비둘기파적으로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버난케의 오랜 친구인 뉴욕대학의 마크 게틀러는 "버난케는 상당히 합리적이다. 버난케는 상황에 반응하지만 물가 안정에 대한 장기 초점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버난케하의 연준리 정책은 그린스펀 시대와 매우 흡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버난케는 연준리 성명서내 향후 전망을 나타내는 문구 사용을 옹호하고 중앙은행이 정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직접적 통제보다 장기 금리를 움직이는데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해왔다. 1953년 12월13일에 태어난 버난케는 두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하버드 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MIT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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