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현대증권 1. 외국인-투신 물량전 양상 - 8월 이후 외국인 순매도 3.8조원 vs. 투신 순매수 4.0조원(10월은 18일 현재 -1.7조, +1.5조원) - 외국인 매도의 배경은 미금리인상에 따른 유동성 위축 우려. 반면 투신 매수의 배경은 주식형 펀드로의 시중 자금 유입. 2. 미연준의 ‘금리인상 지속’ 발언의 진의 - 미 Fed의 금리인상 지속시사는 물론 기본적으로는 경기회복에 대한 확인이후 미래의 인플레이션에 대비한다는 차원. - 하지만, 주식투자자가 읽어야 하는 것은 인플레이션 우려나 금리인상에 따른 미국 경제의 둔화 시나리오가 아님. 현재 미 핵심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2.0%, 핵심 개인소비지출 물가는 2.0%로 실제 인플레이션을 우려하여 ‘공격적 금리인상’에 나서야 하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 즉, 미연준이 경기하강을 감수하면서도 금리인상에 나서야 할 상황이 아닌 것임. - 목표금리가 지속적으로 인상(1.00->3.75%)되어 온 현 시점에서 새삼 금리인상이 강조되는 것은 당사가 지적한 대로 시장금리의 인상을 유도하기 위한 차원으로 봐야 할 것. 즉 향후 2차례 금리 인상시 목표금리는 4.25%에 도달하게 되어 장기금리(현 국채10년 4.5%)와 근접 내지 자칫 역전 우려가 있었기 때문임(10월 Monthly Strategy참조). - 즉, Fed는 얼마남지 않은 목표금리의 인상폭을 앞두고 꿈쩍않고 있는 시장의 장기금리 상승을 유도하고자 하는 것임. 이를 통해 잉여유동성을 흡수하고,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부작용이었던 부동산시장의 과열을 억제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추구하고자 하는 것임. 3. 전망 및 투자전략 - 이 과정에서 미국의 잉여유동성 흡수는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를 기피하게 만드는 요인. 이 것이 현재 한국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외국인 매도의 근본 원인임. 이렇게 본다면, 외국인 매도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음. - 그러나, 내년 1분기까지 미Fed의 목표금리가 4.25-4.50%에 도달하고, 이 과정에서 시장의 장기금리가 동반 상승하게 되면 Fed는 현재와는 달리 ‘공격적 태도’를 변화시켜 목표금리가 ‘시장중립적 수준’임을 선언할 가능성이 크고, 이는 다시 순차적으로 한국시장에 대한 순매도 자세를 역전시킬 가능성이 큼. 이미 미장기금리의 동반상승이 진행(4.2%->4.5%)되고 있는 만큼 Fed의 의도대로 상황이 변화하고 있음. - 전월의 우리 주식시장의 급등국면에서는 ‘상승추세하의 위험증가에 유의’할 것을 제시하였으나, 이제는 ‘우려요인이 있으나 긍정적 기회를 추구’하는 국면으로 삼아야 할 시점으로 판단.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KOSPI전망치(3개월 기준. 1,150-1,390pt)를 유지함. 단기 급락으로 목표치를 하회하더라도 이를 기술적 추세의 붕괴 혹은 펀더멘털의 변질로 보기보다는 적절한 매수기회로 삼을 것을 추천함. 위 요인 외에 긍정적 시각의 다른 근거들은 다음과 같음. (근거) 1) 수급측면에서, 향후 자금유입이 지속될 것인지에 대한 예측력은 낮지만,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유입이 계속되고 있어 국내 투신의 매수기반이 유지되고 있고 2) 경기측면에서, 내수회복 진행(도소매 판매 증가율 전년대비 4.9%, 서비스 5.6%)과 수출증가세가 가속(상반기 12.8%, 9월 중 18.7%)되고 있고, 3) 실적 측면에서, 지난 상반기 이익증가율이 저점을 통과한 후 회복추세(상장기업 eps증가율 05년 -3.4% -> 06년 17.0% 예상. 현대증권 거래소 유니버스 기준).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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