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에 투자한다...우리투자증권
● 높아진 밸류에이션, 이익모멘텀에 근거한 종목 선정에 나서야
주가 상승으로 밸류에이션 지표가 이전대비 높아지고 있다. MSCI Korea 기준 12개월 예상 PER이 지난 5월 7.5배에서 9월 들어 9.1배로 빠르게 상승했다. PEG 역시 2000년 이후 고점 수준까지 상승했다. 적어도 시장이 밸류에이션을 기반으로 한 상승을 지속하기는 어려워 보이는 대목이다.
앞으로 주식시장이 추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밸류에이션을 대신할 모멘텀이 필요한 시점이며, 그 대안으로 기업이익 모멘텀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Top-Down으로 본 주식시장은 성장성(Growth)에 대한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거시 환경 측면에서는 국내외 경기선행지표들이 저점을 통과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성장성이 부각되기에 유리한 조건이 갖춰지고 있다. 또한 Bottom -Up 측면에서는 기업들의 매출과 순이익의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2004년 4/4분기 이후 분기별로 실적호전 종목군의 수익률을 살펴보면 실적 발표시즌을 전후로 주가의 상대적인 성과가 커지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본격적으로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기업들에 대해서는 현 시점에서 선취매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 턴어라운드, 어닝 서프라이즈 등 실적주에 대한 선별적 판단기준이 필요
3/4분기 실적 시즌이 3주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실적에 대한 주가 민감도는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감안, 크게 네가지 종목 선정 방법을 통해서 종목군을 압축, 3/4분기 실적주에 대한 선취매에 나서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① 턴 어라운드주 : 삼성 SDI, 한라공조, 대한가스
② 어닝 서프라이즈주 : 디스플레이텍, LG마이크론, 한국트로닉스
③ Top-Line growth의 증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종목 : 신세계, LG상사, 비에스이
④ 기저효과를 제외하고도 3/4분기 실적 개선 폭이 큰 종목군 : NHN, 케이피케미칼, 동아제약, LG생활건강, 대한항공, 삼성테크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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