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엔터테인먼트 (049370) - 하반기 영업실적은 빠르게 회복될 전망...한국투자증권 - 투자의견 : 매수 (유지) - 목표주가 : 19,100원 ■ 2분기 영업실적은 예상대로 부진 2분기 영업실적은 예상대로 부진했다. 매출액은 26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3.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1% 감소했고, 경상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 급증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에 그친 것은, 작년 동기 이렇다 할 투자배급작이 없었고, 금년 2분기 투자배급작의 흥행 이익이 증가한 고정비를 보전하는 수준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경상이익이 적자 전환한 것은 1) CJ CGV의 이익 감소로 인한 지분법 평가이익 급감, 2) 투자유가증권 감액손실 15억원(튜브엔터테인먼트 지분 전액 상각), 3) CJ인터넷의 프리머스시네마 처분이익 인식방식 변경에 따른 수정 등의 요인 때문이다. ■ 한국영화시장은 점진적으로 회복될 전망 동사 주가를 판단함에 있어 고려해야 하는 점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한국영화산업은 최근의 회복세를 지속할 것인가? 둘째, 1분기말 기준 동사 총자산의 54%를 차지하는 투자유가증권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1. 한국영화시장은 회복될 것인가? 결론만 요약하면, 우리는 한국영화시장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1) 지방을 중심으로 멀티플렉스 상영관 확산에 따른(공급요인에 따른) 영화관객수 증가 여지가 아직 남았고, 2) 흥행작 부재에 따른 관객수 감소는 순환적 현상으로 금년 하반기 이후 출시 예정작을 고려할 때 회복의 가능성이 높으며, 3) 금년 7월부터 확산된 주 5일 근무제로 수요 환경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 실적 회복과 함께 투자유가증권의 가치는 재평가될 전망 2. 동사가 보유한 투자유가증권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동사가 보유한 관계회사들의 시장 가치는 3,169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상장 회사는 시가로, 최근 매체 다변화 및 유료 방송서비스의 시청률 상승으로 인해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CJ미디어의 지분가치는 623억원, 기타 자산은 순자산가액으로 평가한 것이다. 결국 투자유가증권의 시장가치를 그대로 인식할 경우 동사의 현재 시가총액 2,469억원은 투자유가증권의 가치를 하회하는 것이다. 문제는 보유 투자유가증권의 가치를 동사의 기업가치에 얼마나 반영할까라는 부분이다. 이는 투자유가증권의 영업 관련성 및 처분 가능성, 투자유가증권의 배당수익률 등 다양한 요인이 검토되어야 하는 복잡한 문제지만, 동사의 투자유가증권 가치가 현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음은 명확하다. 동사 및 CJ CGV의 영업실적 회복과 함께 보유 투자유가증권의 가치는 재평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 하반기 영업실적은 빠르게 회복될 전망 하반기 영업실적은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다. ‘친절한 금자씨’가 예상대로 흥행에 성공했으며, 이후에도 ‘태풍’을 비롯,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무영검’ 등 상반기에 비해 영화 라인업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CJ CGV의 빠른 속도의 회복 및 CJ미디어의 성장으로 투자유가증권의 수익성도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를 고려할 때 3분기 영업실적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 ‘매수’ 의견 유지, 6개월 목표주가 19,100원 동사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 최근 주가의 언더퍼폼으로 부진한 실적이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 영업실적 회복과 함께 주가는 빠르게 회복될 전망이다. 동사에 대한 6개월 목표주가는 19,100원으로 기존 목표주가대비 11.1% 하향조정한다. 목표주가의 하향조정은 최근 관계회사들의 주가하락 및 CJ미디어 지분율 하락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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