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사우디 안보 우려로 시간외서 64달러 돌파..또 사상 최고 미국 원유 선물 가격이 9일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배럴당 64달러를 상회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에 대한 무장 단체 공격 가능성 등 중동 지역 정세 불안이 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9월 인도분 원유 선물은 시간외 거래 초반 한때 64.27달러까지 치솟으며 지난 83년 NYMEX에서 원유 선물 거래가 도입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전 9시43분 현재 상승폭을 줄여 18센트 오른 배럴당 64.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미국 대사관은 8일과 9일 이틀 동안 미국 공관에 대한 공격 위협에 따라 폐쇄된 상태다. 도쿄의 한 중개인은 "미국에서의 정유업체들의 잇따른 생산 중단으로 인한 수급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사우디 미국 대사관까지 폐쇄된 상황"이라며 "즉 안보 우려까지 가중되면서 유가는 65달러까지 넘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원유 도입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도 55달러대를 지속하고 있다. 오전 9시44분 현재 두바이유 10월물은 전일 종가 55.87/55.89달러보다 소폭 내린 배럴당 55.75/55.77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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